iOS / 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 스마트폰 / 안드로이드 / 컨슈머라이제이션

“패블릿 대전” 애플 아이폰 6 플러스 vs 삼성 노트 4 전격 비교

Galen Gruman | InfoWorld 2014.12.05

라운드 2 : 태블릿 대용으로 사용하기
많은 패블릿 사용자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2개를 들고 다닐 필요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손꼽는다. 아이폰 6 플러스와 노트 4 모두 일반 스마트폰보다 크기 때문에 화면에 더 많은 것을 표시할 수 있다. 하지만 태블릿 모드로 동작하는 스마트폰 앱은 거의 없어 사용자는 더욱 커진 화면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폰 6 플러스는 노트 4 보다 태블릿에 좀 더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기기를 가로 방향으로 돌리면 아이폰 6 플러스의 홈 화면도 가로 모드로 전환되는데, 노트 4는 그대로였다. 설정, 메일, 캘린더, 연락처, 리마인더, 노트, 아이북스 등 애플 앱 또한 아이패드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표시한다.

노트 4 에서는 메시지, 캘린더, 이메일만이 태블릿 스타일의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아이폰 6 플러스(위)를 가로 방향으로 돌리면 홈 화면도 가로 모드로 전환된다. 갤럭시 노트 4(아래)는 세로 화면 그대로다.
 

아이폰 6 플러스와 갤럭시 노트 4가 제공하는 자체 캘린더 앱은 모두 태블릿 스타일의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그러나 아이폰 6 플러스가 태블릿 스타일의 앱을 더 많이 제공한다.

또한, 아이폰 6 플러스는 가로 모드에서 뒤로 가기, 잘라내기 등의 기능 키를 탑재한 특수 키보드를 제공한다. 단, 아이러니하게도 아이패드 키보드는 이와 같은 특수 키보드를 제공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복사, 붙여넣기, 잘라내기, 커서 앞으로, 커서 뒤로, 볼드체, 실행취소, !, ? 등이 포함된다.

아이폰 6은 화면 크기가 작으므로 아이폰 6 플러스의 추가 키 가운데 실행취소, 커서 앞으로, 커서 뒤로 등만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아이패드보다 아이폰 6 플러스에서 제공되는 키가 더 많다.

하지만 일부 아이패드 스타일을 적용하지 않은 애플 앱은 일관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 화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앱으로는 건강, 팟캐스트, 음악 등이 있는데, 건강과 팟캐스트는 아이폰 6 플러스를 가로 방향으로 돌리더라도 가로 모드로 전환되지 않았으며, 음악의 다양한 제어기능은 세로 방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6의 가로 모드 특수 키보드(위)는 편집과 탐색과 관련된 키를 추가했다. 갤럭시 노트 4의 키보드(아래)는 기본형이다.

서드파티 키보드 앱을 찾아봤는데, 두 기기 어느 쪽이든 태블릿 레이아웃에 걸맞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앱은 없었다.

노트 4 는 태블릿과의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는데, 이것은 바로 ‘멀티 윈도우’ 기능이다. 뒤로가기(Back) 키를 누르고 있으면 멀티 윈도우로 띄울 수 있는 앱 목록이 나타나며, 앱을 터치하면 자체 창으로 새로 열린다. 호환되는 앱은 계산기, 카메라, 연락처, 이메일 등이 있으며, 컴퓨터에서처럼 창의 위치를 옮기거나 크기를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삼성의 멀티 윈도우 기능은 제대로 동작한 적이 없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멀티 윈도우 모드가 아닌 앱은 가장 위에 표시된 창 아래에 묻히며, 제일 위에 표시할 수 없다. 창이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작업을 하는 것도 녹록하지는 않다. 멀티 앱 사이 데이터 공유나 텍스트 복사 및 붙여넣기 등 이론상의 작업들이 썩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패블릿을 구매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태블릿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라면, 아이폰 6 플러스가 좀 더 나을 수는 있겠지만, 태블릿이라기보다는 스마트폰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 것이다. 만약 아이콘과 텍스트 크기를 키우기 위해 아이폰 6 플러스에서 확대 보기 모드를 구동하면, 태블릿 전용 앱 보기가 해제되고 아이폰 6과 동일한 레이아웃이 제공된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