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클라우플레어, 공익 사이트 DDoS 보호 프로젝트 개시

Lucian Constantin | IDG News Service 2014.06.16
웹 사이트 성능 및 보안 서비스 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공익 사이트가 자사의 DDoS 방어 기술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갈릴레오의 목표는 웹 상의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으로, 뉴스 수집이나 시민단체, 정치적 또는 예술적 발언과 관련된 웹 사이트를 온라인 공격에 의해 검열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프로젝트 갈릴레오의 웹 사이트는 “만약 프로젝트 갈릴레오에 참여한 웹 사이트가 공격을 받는다면, 클라우드플레어는 해당 사이트의 위치나 내용에 관계없이 온라인 상태를 보장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방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번 프로젝트의 보호 대상이 되는 웹 사이트의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프리카와 중동의 소수자 인권 단체와 성 소수자 인권 단체, 세계 시민 언론 사이트, 개발 도상국의 독립 미디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갈릴레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뉴스 수집이나 시민사회, 정치적/예술적 발언과 관련된 활동으로 공격 대상이 된 사이트로, 비영리 단체나 소규모 사업체에 소속되어 있어야 하고, 공익을 대변해야 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EFF(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나 자유언론재단 등 십여 곳의 시민단체와 손을 잡고 보호 대상을 결정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지동설을 주장하다 카톨릭 교회에 의해 탄압을 받은 이탈리아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클라우드플레이어의 고문 케네스 카터는 “갈릴레오처럼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을 지지하는 웹 사이트는 종종 탄압의 희생양이 된다”라며, “이들 대부분의 사이트는 자신들이 발견한 것을 탄압으로부터 보호할 자원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DoS 공격은 해커는 물론 여러 단체에 의해 검열 또는 저항의 수단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핵티비스트 단체인 어노니머스는 정치적인 이유로 저작권 옹호 단체나 정부기관, 종교단체에 대한 DDoS 공격을 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지난 5월, 스스로를 “진보적인 뉴스 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단체”라고 설명한 Firedoglake.com은 사이트를 DDoS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기부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3년 10월 구글 역시 프로젝트 쉴드(Project Shield)를 통해 뉴스나 인권, 선거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웹 사이트가 구글의 인프라와 DDoS 방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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