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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사이트 로딩 시간 저하, “태그와 스크립트, 위젯이 주범”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1.11.30
인터넷 회선 속도가 전례없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 웹 페이지의 로딩 시간은 여전히 느린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바로 많은 웹 사이트가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사용자의 콘텐츠 공유를 지원하는 태그와 분석 스크립트, 위젯을 실행하기 때문인데, 이들 태그의 일부는 신속하게 로딩 속도가 빠르지 않다. 
 
고스터리(Ghostery) 개발팀은 자체적으로 발견한 지연시간이 매우 길어 웹 페이지가 완전히 로딩되는 시간을 지연시키는 주범인 태그와 스크립트 목록을 공개했다. 고스터리는 온라인 광고 업체와 웹 사이트에서 로그를 트래킹하기 위해 사용하는 확장 프로그램이다.
 
고스터리의 블로그인 퍼플 박스(Purple Box)는 10개의 태그를 공개했는데, 이들 태그를 누적해서 계속 사용하면 웹 페이지 로딩 속도가 무려 22초나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고스터리는 사용자들이 웹 상에서 만나는 트래킹 메커니즘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고스트랭크(GhostRank)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고스터리에 익명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동의한 사용자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고스트랭크는 또 이 과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태그 100개의 지연 시간 데이터도 수집했다.
 
고스터리는 “우리가 감시하고 있는 거의 800여 기업 중에서 이들 태그가 가장 브라우징 속도에 장애가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우리는 이들을 ‘래그태그(LagTag)’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자료 : 고스터리

지연 시간은 ms 단위로 측정되는데, 최악의 래그태그는 아발란처스(Avalanchers)로 나타났다. 이 태그는 블로거를 연결하고 청중을 교환하는 플랫폼으로, 유사한 콘텐츠 제공업체로부터 받은 스토리를 디스플레이하는 데 사용되는 콘텐츠 위젯을 공급하고 있다. 
 
아발란처스는 웹 트래픽을 다른 웹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지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스터리의 조사에 따르면, 태그가 로드되는데 무려 4초나 걸린다.
 
고스터리의 리스트에서 2위는 2.6초가 걸린 밀레니얼 미디어(Millennial Media)였으며, 그 다음은 2leep(2.3초), ShareASale(2.0초) 등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웹 사용자들만 액세스되는 태그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고스터리는 조만간 나머지 지역에 대한 통계도 발표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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