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9

“아마존, 슬랙 인수 논의 중… 90억 달러 규모 예상”

Ryan Francis | Computerworld
온라인 유통 공룡인 아마존이 협업 솔루션 업체 슬랙 테크놀로지(Slack Technologies)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 성사되면, 아마존은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기업 협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아트 쉘러는 “기업 협업 시장에서의 게임을 시작한다는 면에서 아마존에겐 괜찮은 선택이다. 하지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같은 경쟁 업체보다 성능과 실행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목요일, 아마존이 슬랙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블룸버그 뉴스(Bloomberg News)는 슬랙의 기업 가치가 90억 달러라고 전했다. 현재 슬랙과 아마존은 이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하루 사용자가 500만 명 이상인 슬랙은 지난 3년간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슬랙 인수를 시도했는데, 쉘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 슬랙이 제시한 가격 800억 달러가 너무 높아 포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11월 자사의 협업 도구인 팀즈(Teams)를 공개하며, 기업 협업 시장 공략의 전략을 변경했다.

아마존은 지난 2월 아마존 차임(Amazon Chime)이라는 화상 및 오디오 컨퍼런스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업무용 이메일 솔루션인 워크메일(WorkMail)도 제공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아웃룩 조합이나 구글의 지메일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존이 슬랙을 인수하게 된다면, 기업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 번에 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쉘러는 협업 시장의 경쟁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인수 후 막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것이 아마존의 클라우드 운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일 아마존이 아마존 웹 서비스 위에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추가한다면, 다른 파트너 업체들이 아마존 웹 서비스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 경쟁사의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CR(Constellation Research)의 부사장인 알란 레포프스키는 “아마존은 개발자뿐만 아니라, 기업 내의 다른 부분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상 데스크톱 워크스페이스(Workspaces), 워크메일, 파일 공유 서비스 워크독(WorkDocs), 차임, 두(Do) 등 많은 서비스가 있지만, 이런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는 기업은 많지 않다. 그는 “아마도 슬랙이 ‘기업 시장’으로 들어가는 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했다.

레포프스키는 또, 슬랙이 아마존 AI 서비스의 프론트 엔드(front end)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에코(Echo) 제품군에 소프트웨어로 슬랙 플랫폼을 결합할 수 있다.

하지만 레포프스키는 슬랙과 아마존의 안정적인 현재 제품들의 조합이 괜찮을지는 확신하지 못했다. 그는 ”슬랙과 아마존의 제품을 합치기 위해서는 많은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2017.06.19

“아마존, 슬랙 인수 논의 중… 90억 달러 규모 예상”

Ryan Francis | Computerworld
온라인 유통 공룡인 아마존이 협업 솔루션 업체 슬랙 테크놀로지(Slack Technologies)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 성사되면, 아마존은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기업 협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아트 쉘러는 “기업 협업 시장에서의 게임을 시작한다는 면에서 아마존에겐 괜찮은 선택이다. 하지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같은 경쟁 업체보다 성능과 실행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목요일, 아마존이 슬랙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블룸버그 뉴스(Bloomberg News)는 슬랙의 기업 가치가 90억 달러라고 전했다. 현재 슬랙과 아마존은 이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하루 사용자가 500만 명 이상인 슬랙은 지난 3년간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슬랙 인수를 시도했는데, 쉘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 슬랙이 제시한 가격 800억 달러가 너무 높아 포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11월 자사의 협업 도구인 팀즈(Teams)를 공개하며, 기업 협업 시장 공략의 전략을 변경했다.

아마존은 지난 2월 아마존 차임(Amazon Chime)이라는 화상 및 오디오 컨퍼런스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업무용 이메일 솔루션인 워크메일(WorkMail)도 제공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아웃룩 조합이나 구글의 지메일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존이 슬랙을 인수하게 된다면, 기업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 번에 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쉘러는 협업 시장의 경쟁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인수 후 막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것이 아마존의 클라우드 운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일 아마존이 아마존 웹 서비스 위에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추가한다면, 다른 파트너 업체들이 아마존 웹 서비스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 경쟁사의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CR(Constellation Research)의 부사장인 알란 레포프스키는 “아마존은 개발자뿐만 아니라, 기업 내의 다른 부분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상 데스크톱 워크스페이스(Workspaces), 워크메일, 파일 공유 서비스 워크독(WorkDocs), 차임, 두(Do) 등 많은 서비스가 있지만, 이런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는 기업은 많지 않다. 그는 “아마도 슬랙이 ‘기업 시장’으로 들어가는 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했다.

레포프스키는 또, 슬랙이 아마존 AI 서비스의 프론트 엔드(front end)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에코(Echo) 제품군에 소프트웨어로 슬랙 플랫폼을 결합할 수 있다.

하지만 레포프스키는 슬랙과 아마존의 안정적인 현재 제품들의 조합이 괜찮을지는 확신하지 못했다. 그는 ”슬랙과 아마존의 제품을 합치기 위해서는 많은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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