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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프로뷰에 명예훼손 혐의 고소 가능성 경고…아이패드 상표권 다툼 격화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2.02.21
애플은 현재 아이패드의 상표권과 관련이 소송을 벌이고 있는 중국 업체 프로뷰(Proview)에 대해 명예 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로뷰의 설립자와 담당 변호사가 애플의 중국 내 사업에 손해를 입힐 수 있는 잘못된 발언을 하고 있다는 것.
 
20일, 애플은 프로뷰에 서한을 보내 설립자인 양 롱샨에게 거짓 정보를 언론에 흘리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애플은 또 비방적인 발언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에 대해 고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에 의해 제공된 서한은 “사실에 반하는 정보를 언론에 발표하는 것은, 특히 그런 폭로가 애플의 평판에 손상을 야기하는 잘못된 영향을 미친다면,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양사는 지금 중국 본토에서 누가 아이패드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해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애플은 프로뷰가 2009년에 아아패드 상표권을 매각했다고 주장한 반면, 프로뷰는 그런 적이 없다며 아이패드의 중국 내 판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번 서한은 프로뷰의 설립자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애플이 프로뷰 본사가 아니라 대만 지사로부터 상표권을 사들였기 때문에 상표권은 이전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시 대만지사는 중국 본토의 아이패드 상표권을 매각할 권한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애플의 서한은 양이 당시 상표권 매각을 알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근거로 프로뷰와 애플이 아이패드 상표권 인수를 위해 설립한 영국 회사인 IP 애플리케이션 간의 이메일을 제시했다. 또한 당시 프로뷰의 본사는 아이패드 상표권을 5만 5,000달러에 매각하고 권리를 이전해 줄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명예 훼손 소송을 경고하고 나선 것은 프로뷰가 중국 각지에서 아이패드 판매 금지 소송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미 중국 유통업체에 대한 판매금지 명령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프로뷰는 아이패드 상표권을 4억 달러에 인수하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애플은 지난해 12월 내려진 선전 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를 진행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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