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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하스웰 칩, 아이비 브릿지 대비 그래픽 성능 3대 향상"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3.05.03
인텔은 코드명 '하스웰'(Haswell)로 알려진 노트북과 데스크톱용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오는 6월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하스웰의 성능에 대해서는 하나둘씩 미리 공개하고 있다.

인텔이 지난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노트북용 하스웰 칩은 코드명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로 알려진 3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그래픽 성능이 최대 두배까지 향상됐다. 데스크톱용 하스웰 칩은 최대 3배까지 그래픽 성능이 향상됐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그래픽 성능이 강화되면서 별도의 그래픽 카드 없이도 고해상도 게임과 비디오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텔은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Computex) 행사에서 하스웰을 공개할 예정이다. PC 제조업체들도 이 행사에서 하스웰 칩을 적용한 노트북과 데스크톱, 태블릿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은 하스웰 기반의 노트북을 올해 중순경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하스웰을 적용한 울트라북은 배터리 수명이 기존의 두배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아이브릿지와 동일한 전력을 소모하면서 두배 높은 성능도 지원한다. 인텔은 저전력 하스웰 칩의 전력 소모량을 7와트까지 줄일 수 있도록 개발했고 태블릿에서도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스웰 칩을 이용하면 노트북에서 4K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4K의 해상도는 3840x2160으로 1080p 고해상도 비디오보다 4배나 높다. '퀵싱크'(QuickSync)라고 불리는 그래픽 프로세서의 비디오 렌더링 기능도 강화돼 MPEG 비디오에 대한 인코딩, 디코딩 속도가 향상됐다.

하스웰의 그래픽 성능은 칩 타입과 PC 설정에 따라 좌우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하스웰 기반의 15와트 파워를 지원하는 4세대 코어 i7-4650U 울트라북 칩은 아이비브릿지 기반의 17와트 3세대 코어 i7-3687U보다 1.5배 높은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28와트 코어 i7-4558U는 17와트 아이비브릿지 칩 대비 2배의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

전력 소모량이 높은 일부 데스크톱용 하스웰 제품은 아이비브릿지 칩 대비 그래픽 성능이 3배 가까이 향상됐다.

하스웰 칩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게임 개발 툴인 다이렉트X 11.1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그래픽 프로세서에 부담을 주지 않고 특정 연산과 그래픽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병렬 프로그래밍 툴인 오픈GL 4.0 API와 오픈CL 1.2도 지원한다.

한편 인텔은 하스웰 칩을 발표하면서 통합된 그래픽 프로세서용 새로운 네이밍도 공개했다. 'HD 5000 그래픽'은 15와트 모델용이고 '아이리스 그래픽 5100'과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 5300'은 전력소모가 많은 고성능 모델용이다. 이러한 네이밍 규칙은 그래픽 성능을 중요시하는 PC 구매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인텔은 노트북과 데스크톱용 칩을 매년 CPU와 그래픽 성능을 강화한 새로운 세대 제품을 매년 발표해 왔다. 그러나 최근 PC 시장이 감소하고어 하스웰 칩은 인텔에게 있어 매한 매우 중요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인텔은 저전력 4세대 코어 칩을 태블릿과 (노트북-태블릿) 하이브리드 제품에도 폭넓게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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