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에 첨단 입체 음향” 돌비 애트모스, 윈도우 10과 엑스박스에서 지원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돌비 애트모스를 엑스박스 원과 PC와 태블릿용 윈도우 10에서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 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블루레이 비트스트림(Blu-ray Bitstream) 역시 기존 엑스박스 원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레이 비트스트림은 블루레이 오디오를 엑스박스를 통해 사용자의 고성능 오디오 장비로 전달하는 기능으로, 엑스박스의 기본 오디오 성능 대신 고음질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비트스트림에는 애트모스 지원도 포함될 예정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PC와 홈 씨어터 상에서 오디오 경험을 개선하는 최첨단 기술로, 오디오에 3D 경험을 가져다 준다. 다양한 채널을 사용한 서라운드 사운드 대신, 애트모스는 3D 공간 모델을 사용해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든다. 예를 들어, 영화 에일리언에서 괴물의 산성 침이 떨어지는 소리가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한편, 돌비 애트모스 자체는 홈 씨어터 시장을 대상으로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PC와 엑스박스 원의 게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떤 게임이 애트모스를 지원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PC에서는 이미 오버워치와 스타워즈 : 배틀프론트에서 애트모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 헤드폰을 사용하더라도 돌비 애트모스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