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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유니버셜 충전기 강제 입법 추진…애플에 직접 영향 예상

Jennifer Baker | IDG News Service 2013.09.27
애플이 자사 고유의 30핀 충전 케이블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입장에 처하게 됐다.

유럽의회(European Parliament) 내부시장 위원회는 9월 26일 표결을 통해 만국공통의 휴대폰 폰 충전기, 즉 유니버셜 충전기를 강제하는 새로운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모든 무선 장비와 충전기와 같은 관련 액세서리가 호환되도록 해 전력 낭비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유럽의회 독일 의원인 바바라 웨일러는 “케이블 대혼란”의 끝을 보기를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유니버셜 충전기의 표준을 정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유럽위원회와 ITU, 그리고 주요 모바일 폰 업체가 마이크로 USB 커넥터를 기반으로 한 자발적인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하지만 애플은 이 합의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애플은 최근에도 3일 만에 900만 대의 아이폰 5s와 아이폰 5c를 판매하는 등 모바일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법안 초안은 또한 다른 무선 장비, 즉 차량 원격 키나 모뎀 등이 상호 간섭을 하지 않도록 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규제를 철폐하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예가 제조업체들이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특정 디바이스 범주에 등록을 하도록 한 조항을 없앤 것이다.

위원회는 입법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유럽연합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il)와 비공식 협의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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