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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피스 웹 앱 업데이트 ··· '구글 앱' 같은 협업 기능 강화

Mark Hachman | PCWorld 2013.06.21
마이크로소프트가 20일 '오피스 웹 앱'(Office Web apps)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협업 기능이 크게 강화됐고 오피스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기능들도 일부 추가 적용됐다.

오피스 웹 앱 담당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인 아만다 레페브라는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웹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끝내는 것을 더 쉽게 하는 것"이라며 "일부 기능은 여전히 개발중이지만 곧 사용자들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유료 오피스 스위트에서만 지원하는 기능을 남기거나 이를 무료 오피스 웹 앱에서도 지원하는냐를 놓고 항상 균형을 유지해 왔다. 무료 오피스 웹 앱의 기능이 너무 부족하면 사람들은 다른 대안 웹 오피스로 옮겨간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무료 웹 앱 버전을 크게 강화하면 사용자들은 패키지 소프트웨어 구입이나 오피스 365 종량제 서비스 가입을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는 자사의 웹 앱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대해 아이패드 같은 시장을 공략하는 첨병으로 활용해 왔다. 이를 위해 맥용, PC용, 윈도우 폰용 전용 소프트웨어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아이폰용 제품도 내놓았다.


오피스 웹 버전의 파워포인트에는 새로운 스마트아트 기능이 추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0년 웹 앱에 아웃룩 기능을 추가했다. 이후 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 원노트 같은 다른 핵심 오피스 앱들도 2010년 웹 앱에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경쟁 서비스인 구글 앱스가 지원하는 실시간 공동 저작, 협업 기능이 추가됐다. (윈도우 버전의 경우 실시간 협업 기능은 이미 오피스 2010에서 구현됐다)

레페브라는 "우리는 오피스를 지난 25년간 개발해 왔고 웹으로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은 무궁무진하다"며 "어떻게 웹 앱을 강화해 나갈 것이냐는 이런 기능 선택에 대한 우선 순위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오피스 웹 앱 팀의 엔지니어인 단 자자는 "우선순위가 정해지고 웹 앱으로 구현될 기능들은 사용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해 간다"며 "오피스 웹 앱 개발 과정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웹 앱에 대한 모든 사용자 평가를 검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보드를 넘나들면서 협업할 수 있도록 차기 버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야머(Yammer)와 쉐어포인트, 익스체인지 등과의 더 긴밀한 소셜 통합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워드 웹 앱은 협업 기능을 지원하고 찾아 바꾸기 등 다양한 신기능이 추가됐다.

레페브라는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직접 시연했다. 워드의 경우 협업 기능과 편집 화면에서의 찾아 바꾸기, 머리말과 꼬리말, 각주, 코멘트 추가 기능 등이 새로 추가됐다. 기존의 오피스 웹 앱은 표를 넣을 수 있었지만 새 버전은 이를 구성하고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


새로운 오피스 웹 앱의 엑셀은 데이터 검증 기능을 지원한다.

엑셀의 경우 데스크톱 버전 기준 엑셀 2003 이후에 지원하던 자동채우기 기능을 새로 지원한다. 데이터 검증 기능도 추가돼 작성자가 드랍다운 옵션으로 데이터 형태를 지정할 수 있다. '페스트 필드'(Fast field) 기능을 이용하면 방대한 스프레드 시트를 빠르게 살펴볼 수 있다. 차트 기능도 향상됐는데 다른 셀에서 협업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고 그들이 변경한 내용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협업 기능은 파워포인트에도 추가돼 사용자가 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슬라이드 템플릿이 추가됐고 페이지 형식을 수정할 수도 있다. 스마트아트(SmartArt) 기능도 새로 추가됐는데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이를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바꿀 수 있다. 한번 작성된 스마트아트는 협업하는 다른 사람이 수정할 수도 있다.

오피스 수석 개발자인 제레미 챕맨은 "이러한 신기능들은 당장 사용할 수는 없지만 곧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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