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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델 CEO 마이클 델 "서피스 태블릿 영향 제한적일 것"

Tom Spring | PCWorld 2012.09.28

델의 CEO 마이클 델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PC 판매량은 태블릿과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3위 PC 업체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델은 무엇을 해야 할까?
 
만약 델이 PC를 포기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마이클 델은 소위 말하는 포스트 PC 시대에 관한 질문에 대하여 3억 8,000만 대에 달하는 2011년의 PC 판매량을 언급하면서 "포스트 PC 시대에도 PC는 건재했다"고 말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번 인터뷰를 위해 마이클 델과 이메일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필자는 델이 PC의 근간에 관하여 진실을 얘기했지만, 그 근간 자체가 미래를 향해 번개같은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했다.
 
하이브리드 노트북, 윈도우 8 태블릿, 델이 제공하는 네트워킹, 스토리지(Storage), 보안, 서버, 가상화, 클라우드 서비스의 생태계가 오늘날의 델을 정의하고 있다. 이것은 과거 1980년대에 직접 판매 PC와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하던 델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늘날의 델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델이 모바일 혁명에 합류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델은 지난 2010년 델 스트릭(Delll Streak) 태블릿 제품군을 통해 이를 시험한 적이 있다. 그리고 아이폰이 출시된 2007년 이래로 델은 시장 가치의 60%를 잃었다.
 
그렇다면 마이클 델은 현재의 델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들어봤다.
 
PCWorld : 델로 복귀한 이후 델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 오늘날의 델은 어떠하며, 앞으로 5년 후에는 어떠할지 말해줄 수 있는가?
 
마이클 델 : 델은 상당한 변화를 겪었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달라지지는 않았다. 델은 항상 고객 가치의 창출과 고객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오랫동안 기기와 PC의 도입을 통해 개인의 생산성을 발전시킴으로써 이를 지원했다. 
 
오늘날 델은 여전히 고객들이 IT로부터 더욱 많은 가치와 더 나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고객의 필요는 변화되었으며, 이제 더욱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IT에 있어서 지금은 실로 흥미로운 시대라 할 수 있다. 클라우드, 모바일, 빅 데이터 분석 등의 혁신은 세상이 흘러가는 방식을 바꾸어 놓고 있으며, 델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이런 새로운 기회에 맞추고 있다. 앞으로 5년 후, 델은 엔드 투 엔드 IT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업계를 선도할 것이지만, 어떤 점에서는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할 것이다. 즉, 고객들의 필요에 늘 적절히 대응할 것이다.
 
PCW : 델이 앞으로 ARM 기반의 제품을 도입할 것으로 보는가? 앞으로 출시될 델의 스마트폰과 윈도우 RT 태블릿에 관해 할 이야기가 있는가?
 
마이클 델 : 그렇다. 델 XPS 10은 지난 달 IFA에서 공개된 ARM과 윈도우 RT가 탑재된 10인치 태블릿이다. 이는 최근 XPS 제품군에 추가된 제품 중 하나로 우리가 모빌리티 IT의 소비재화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를 잘 반영하고 있다. 이런 최종 사용자 기기는 비즈니스 및 모바일 전문가 등 우리의 핵심 고객들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관리, 보안, 생산성에 최적화되어 있다.
 
PCW : 델이 고객들에게 단순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이상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어떤 유형의 토털 솔루션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마이클 델 : 우리는 전체적인 IT 생태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의 고객들이 정보를 생성하고 소비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는 기기는 중요한 시작점이며 우리에게 있어서는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제품 중 일부는 시장에서 최고로 평가 받고 있다. 델 프리시전(Precision) 워크스테이션과 XPS 울트라북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PC가 전체적인 그림 중 일부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어떤 기기로든 접근할 수 있는 가상화된 데스크톱을 포함하여 복수의 기기 및 BYOD 환경에서 고객들의 정보를 안전하고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기기 너머에는 네트워킹, 스토리지, 보안, 서버, 가상화, 클라우드 등의 생태계가 존재하고 있다. 이곳에서 IT는 많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으며, 우리가 그것을 선도할 수 있다고 믿는다. 토털 솔루션은 고객의 정보를 지원하고 연결하며 관리하고 보호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와 서비스로 무장한 세계적인 수준의 기기이다. 상자 안에 갖고 있는 연장이 해머라면 모든 문제가 못처럼 보인다. 우리가 판매하고자 하는 기술 또는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을 우선시하는 맞춤 가능하면서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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