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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중심으로 발전하는 행아웃, 일반 사용자에게 남은 선택지는?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2017.03.15
구글 행아웃이 기업 사용자 중심으로 변경되긴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을 포기하진 않았다.

지난주, 구글이 채팅과 화상회의 서비스를 각각 행아웃 챗(Hangout Chat)과 행아웃 미트(Hangout Meet)으로 분리하겠다고 밝히면서, 개인 사용자들에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반 사용자들은 개인 구글 계정으로 계속 행아웃을 이용할 수 있다. 행아웃 제품 관리 책임자 스콧 존슨은 행아웃이 챗과 미트로 나눠진 후에도 데스크톱 상의 지메일 사이드바에 행아웃이 계속 표시된다고 말했다.

현재 행아웃 챗과 미트는 일부 구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가 진행 중이지만, 정식으로 출시되면 일반 사용자와 기업 사용자는 모두 업그레이드 요청을 받게 될 것이다. 지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에서 존슨은 현재 G 스위트(G Suite)와 행아웃 앱 모두 챗과 미트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시 말해, 일반 사용자들도 업그레이드 후에 계속 행아웃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행아웃 미트로 화상 통화 및 오디오 통화를 하고, 챗으로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다.

기존의 행아웃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은 새로운 챗 서비스가 공개돼도 한동안 기존의 것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전환 기간 동안 미트와 챗, 기존의 행아웃을 모두 운영하면서 사용자들이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엔 기존의 행아웃에서 챗과 미트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구글은 행아웃을 일반 사용자용이 아닌 업무용 메신저로 발전시키고 있다. 팀 채팅 기능을 지원하고, 아사나(Asana), 박스(Box), 스마트시트(Smartsheet), 젠데스크(Zendesk) 같은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통합한 것. 일반 사용자용 메신저로는 지난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행아웃에는 없는 여러 기능을 포함한 메신저 앱인 알로(Allo)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행아웃에서 알로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 알로는 전화번호를 요구하지만, 행아웃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또한, 알로는 안드로이드와 iOS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컴퓨터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한편, 구글은 이 외에도 여러 메신저 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소한 당분간은 알로와 행아웃이 공존하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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