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해 구글 플러스 서비스를 사용할 때, 구글 플러스 전용 앱을 내려받아 방문하라는 전면 광고를 반기지 않는다는 국제 사용자 연구 결과가 발표된 후, 구글은 정식으로 연구를 의뢰했다.
그 결과 구글 플러스 앱을 내려받으라는 전면 광고가 끼어들 때, 사용자의 약 9%만이 실제로 ‘앱 다운로드 받기’ 링크 버튼을 누를 뿐이며, 69%의 사용자가 해당 구글 플러스 앱 탐색을 진행하지도, 구글 플러스 앱 다운로드 링크를 누르지도 않고 페이지를 꺼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작년, 그 후속 연구로 전면 광고를 삭제하고 대신 덜 거슬리는 형태의 앱 광고를 내보내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후 구글 플러스 모바일 앱 설치율은 크게 영향받지 않았으나 구글 플러스 모바일 활성 사용자가 17%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구글 플러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비드 모렐은 “전면 광고를 영구히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구글 플러스 서비스 사용자 증가가 유효한 변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모렐은 구글이 다른 모바일 사이트도 전면 광고 삽입을 재고해 보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로컬 서치 협회의 전략 및 인사이트 부회장 그렉 스털링은 구글의 이번 결정이 매우 당연하다며,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있어 중간에 삽입되는 전면 광고의 화면 장악은 매우 불쾌한 경험이며, 개발자나 퍼블리셔 모두에게 적절한 수단이 아니다. 전면 광고의 대안을 찾는 것이 모두의 관심사”라고 분석했다. editor@ito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