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가 기업용 페이지를 공개하면서, 기업들이 소셜 네트워크에서 신경써야 할 서비스가 하나 더 늘었다. 구글+ 페이지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미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면 모든 과정이 순조로울 것이다. 스트림에 같은 콘텐츠를 올릴 수 있으며, 그렇게 하면 두 페이지가 모두 비슷해 보일 것이다. 그러나 관리 기능은 차이가 조금 있다. 구글+와 페이스북 페이지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살펴보자. editor@itworld.co.kr
메인페이지
페이지의 레이아웃은 비슷하다. 오른쪽과 왼쪽의 작은 칼럼에 정보가 나타나고 중앙에 주요한 정보 스트림이 나타난다. 구글+ 페이지는 양쪽에 있는 내용이 적은 반면, 페이스북에는 앱, 애드온, 추천 페이지 등 상당히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 때 이런 요소들을 다루기 쉽지만, 구글+는 조금 더 어려운 편이다.
중앙의 정보 및 업데이트 스트림
자신의 페이지를 들여다보면 중간 칼럼에는 자신이 올린 업데이트와 팔로우하는 다른 사람들의 업데이트 내용을 바꿔서 볼 수 있는 콘텐츠 스트림이 표시된다. 방문자들에게는 해당 페이지 운영자의 업데이트 스트림이 보여진다. 또한 각 페이지는 상단에 검색창이 있어서 사람이나 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왼쪽
페이스북 페이지의 왼쪽 부분에는 프로필 사진과 페이지 내 각 부분의 링크, 기본 정보, 그리고 업데이트 및 공유 옵션을 위한 다양한 링크가 표시된다. 페이스북 페이지 방문들도 왼쪽 패널에서 같은 것을 보게된다.
구글+ 페이지의 왼쪽 부분의 프로필 사진 옆에는 기업용 페이지와 개인 계정을 바꿔서 접속할 수 있는 드롭다운 메뉴가 있다. 그 밑에는 시작 가이드 링크가 있으며, 서클 목록이 나타난다. 방문자에게는 페이지의 팔로워 목록과 페이지 공유 및 +1 버튼이 보여진다.
오른쪽
페이스북 페이지의 오른쪽에는 페이지 관리자로 사용할 것인지, 개인으로 사용할 것인지 선택하는 옵션이 있고, 알림과 통계 추적이 가능한 링크도 나타난다. 하단에는 추천 페이지가 나타난다. 방문자들에게는 추천 페이지만 보여진다.
구글+의 오른쪽 사이드바는 사용자의 서클에 있는 사람 목록이 나타난다. 수다방 시작 버튼 및 페이지 공유 버튼도 있다. 방문자들에게는 오른쪽에 아무것도 안나타난다.
페이지 시작하기
페이스북의 시작하기 가이드는 먼저 상태 업데이트를 하고, 자체 웹사이트에 페이지를 프로모션하며, 사진 업로드를 위해 모바일을 설정할 것을 권한다.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한 상태 업데이트에 대한 안내도 하고 있다. 구글+가 처음으로 권하고 있는 것도 비슷하다. 게시물을 올리고, 자체 웹사이트와 연결하며, 페이지를 프로모션하고, 서클에 사람을 추가하라고 권한다.
링크 추가하기
텍스트 업데이트외에 웹사이트 링크를 구글+페이지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릴 수 있다. 각 페이지에서 URL을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에서 사진을 추출해서 섬네일 이미지로 사용하고, 링크에 대한 간단한 글을 남길 수 있다. 또한, 구글+는 공유할 서클을 선택하거나 전체 공유를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사진 올리기
두 사이트 모두 사진 업로드 툴을 제공해서 컴퓨터에서 사진을 하나 선택하거나, 여러 장의 사진을 한 앨범에 넣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또한, 컴퓨터의 웹캠에서 사진을 바로 찍어 올리는 옵션도 제공한다.
동영상 올리기
두 사이트 모두 컴퓨터에서 동영상 파일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 페이스북에는 웹캠에서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하지만, 구글+는 유튜브 동영상 임베딩으로 제한되어 있다.
페이지 관리하기
여기서 두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점을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여러 사람을 페이지 관리자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반면에, 구글+ 페이지는 하나의 계정만 가능하며, 단순하게 그 계정이 갖고 있는 페이지만 선택할 수 있다.
페이지 광고 및 프로모션
또 다른 차이점은 광고를 어떻게 취급하느냐이다. 페이스북에서는 다른 페이지에서 보여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페이지로의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 수 있다. 구글+는 구글 애드워즈(Google AdWords)랑 통합되어, 광고의 +1 점수와 페이지의 +1 점수가 공유된다.
프로필 정보
페이스북과 구글+ 페이지의 또 다른 차이점은 프로필에 넣을 수 있는 정보의 구체성 정도다. 구글+는 간단한 소개외 연락처, 웹사이트 링크 등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할 수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 프로필은 꼭 다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자세한 정보까지 입력할 수 있다.
앱, 앱, 그리고 더 많은 앱
구글+와 페이스북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페이스북이 거대한 앱 생태계를 갖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를 이용해서 페이스북 페이지의 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콘테스트나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지만, 구글+는 정책상 이런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