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글로벌 칼럼 | 구글+, 디지털 인맥 쌓기 스트레스의 종결자

Mike Elgan | Computerworld 2011.07.12

구글+는 단지 또 다른 소셜 네트워크가 아니다. 구글+는 사용자의 모든 소셜 활동을 통합, 정리하는 소셜 네트워크 종결자다.

소셜 네트워킹 피로증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필자도 그렇고, 독자들도 소셜 네트워킹 피로증을 앓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계속해서 새롭게 출시되는 수 많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압도되고 있다. 필자는 이미 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Foursqare), 구글 버즈, 구글 리더, 그리고 여러 다른 소셜 사이트를 이용하느라 정신없다.

뉴 미디어들의 온라인화로 인해, 기존 미디어들이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필자는 물론 이메일을 이용하고 이메일 뉴스레터도 출간하고 있다. 필자는 빠른 의사소통을 위해 AOL 인스턴트 메신저과 구글 톡을 이용하고 있고,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아이폰을 사용해 문자를 보낸다.
 
필자는 구글 블로거의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포스터러스(Posterous)가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길래 포스터러스로 이동했고 그 후에는 최근에 인기가 있는 텀블러(Tumblr)로 블로그를 옮겼다. 이 모든 사이트들을 이용하느니 차라리 블로그를 하지 않는 편을 선택할 것이다.

구글+가 출시됐을 때, 필자도 독자들과 같은 '뭐? 또다른 소셜 네트워크?'라는 첫 반응을 보였다. 이후 필자의 머리 속에는 "구글+는 소셜 네트워크 피로증을 심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구글+는 소셜 네트워킹 증후군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구글+, 단지 소셜 네트워크로 한정하지 말라
모든 사람들은 구글+를 '소셜 네트워크'라고 부르고 있다. 단, 구글을 제외하고 말이다.

구글의 발표에서는 어디에서도 소셜 네트워크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없다. 그 대신 구글은 'S'로 시작하는 '공유(Sharing)'라는 다른 단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공유'라는 말은 '소통'의 부드러운 표현이다.

그러나 구글+에 '소셜 네트워크'라는 말을 붙이지 않음으로써, 구글은 한가지 관점을 갖게 된다. 구글+는 다른 온라인 소통 미디어와는 달리 더 이상 소셜 네트워크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이메일 서비스, 블로그 플랫폼, 마이크로-블로그 사이트, 뉴스 피드, 화상 회의 시스템, 채팅 서비스,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를 우리는 왜 '소셜 네트워크'로 한정해야 할까.", "한 서비스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데 왜 당신은 수십 개의 서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압도돼야 할까?"라는 더 좋은 질문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구글+는 모든 단일의 온라인 소통 미디어를 대체할 수 있다.
장점은 "소셜 네트워킹 증후군 종결자로서 한 사이트, 한번의 로그인, 그리고 하나의 피드를 이용하는 것이 여러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다음은 구글+로 대체할 수 있는 필자가 이용 중인 소셜 서비스의 목록이다. 사용자들이 어느 것을 대체할 수 있는지, 다른 미디어 대체 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왜 모두 다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소셜 네트워킹
그렇다, 구글+는 페이스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이메일
구글+는 실제로 이메일보다 더 좋은 최초의 이메일 대체 서비스다. 약 2년 전, 필자는 '이메일이 당신을 죽이기 전에 이메일을 죽이는 방법'이라는 기사를 작성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제시한 해결책은 이메일 대신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스카이프 등의 서비스를 통해 소통함으로써 스팸, 과도한 이메일 교환, 그리고 쓸데없는 첨부 문서가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현재도 그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본질적으로 구글+는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스카이프의 기능을 대신하고 이메일보다 훨씬 더 좋은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에서 이메일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길이에 관계 없이 '상태 업데이트'를 작성하고 이메일 주소를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여타의 이메일 서비스와 같이, 이메일에는 사진, 동영상, 링크, 그리고 위치 정보가 삽입될 수 있다. '첨부 문서'를 보내기 위해서는, 파일을 업로드하고 업로드한 파일에 대한 링크를 보내면 된다. 이런 프로세스는 단점(쉽지 않고 첨부문서 검색이 안된다)과 장점(좀더 보안적이고 메시지 전송 후에 파일을 변경 혹은 삭제할 수 있으며 이메일 스탬과 파일 크기 필터링이 가능하다)이 있다.

가장 좋은 부분은 '구글+에서 댓글을 게재함으로써 구글+ 이메일 수신자가 이메일에 답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댓글에 대한 댓글의 형식으로 계속해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이런 댓글은 포스팅될 때마다 사용자 스트림에 실시간으로 뜬다. 이메일 시스템에서는 답장을 보내기 위해서는 답장과 함께 이전에 전송된 전체 본문이 전송돼야 하지만 구글+는 대화 기록 사본만을 전송함으로써 이런 단점을 제거했다. 구글+ 인터페이스는 답장을 짧게 작성하도록 해준다.

잘 모르는 사람이 사용자에게 이메일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프로필 페이지를 클릭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패머들은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복사, 확보, 그리고 판매할 수 없다. 만약 누군가로부터의 이메일을 받지 않고자 하는 경우에는, 손쉽게 차단할 수 있다.  

이메일과 댓글은 다른 모든 콘텐츠들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구글+ 스트림에서 확인할 수 있고 스트림을 통해 1대1 대화도 가능하다.  
이메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구글+ 프로필 링크에 대한 자동 응답 설정을 하고, 이메일을 보내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글+를 통해서만 연락이 가능하다고 알리면 된다. 모든 사람들이 이메일이 아닌 구글+를 통해서만 소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이상 스팸 혹은 다른 원치 않는 이메일이 전송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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