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구글+,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변화 불러 올까

Ilie Mitaru | PCWorld 2011.06.30
오랫동안 기다렸던 구글+ 가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화요일 공개됐다. 이 서비스는 새로운 기능, 더욱 분명한 개인 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직관적인 콘텐츠 검색 및 공유 등을 무기로 페이스북과 직접 경쟁한다.
 
구글+의 많은 기능들은 페이스북과 매우 비슷하다. 프로파일을 설정하고, 친구를 맺으며, ‘좋아요’와 같은 +1기능이 있고, 뉴스피드, 메시징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구글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구글+로 넘어오게 만들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친구 그루핑(grouping) 기능으로, 사용자가 누가 글, 이미지 및 다른 콘텐츠를 보게 만들지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페이스북과 비교했을 때 가장 특징적인 점이다. 또한 사용자는 화상 채팅 그룹을 만들 수도 있으며, 트위터처럼 유명인이나 다른 흥미로운 사람들을 팔로우(follow)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관심사에 관한 페이지를 생성할 수 있다. 마치 개인화된 구글 뉴스 페이지로, 관련 콘텐츠를 직접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배달해준다.
 
이것이 기업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기업들은 구글+를 통해서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증대하고 기업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매력인 타깃화된 공유 옵션 때문이다.
 
만일 구글+의 공유 기능이 우리가 실제로 공유하고 사회화되는 방법을 나타낸다면, 네트워크 전체를 대상으로 한 매스 커뮤니케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구글+는 사용자들이 실제 친구의 폐쇄된 그룹을 관리함과 동시에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이런 연결의 힘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다. 이것은 600명의 친구나 팔로워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최소한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폐쇄된 그룹에 누가 포함되어 있는지, 누가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지, 또 누가 이런 정보들을 공유하길 바라는지가 될 것이다.

구글+의 친구 그룹 공유 옵션
 
관계가 더 이상 ‘친구’나 ‘팔로우’처럼 간단히 정의되지 않을 때, 기업들은 스스로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먼저, 구글+와 같은 플랫폼에서의 바이럴 마케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콘텐츠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다. 더 이상 하나의 글이 모든 팔로워들에게 보여진다는 보장이 없다. 두 번째로 기업들은 고객들과의 관계 구축과 유지에 더욱 힘써야 한다. 예를 들어, 한 특정 회사는 충성스러운 고객들로 이루어진 폐쇄된 네트워크에 여러 가지 혜택을 주어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고객 유치와 회사의 이슈에 대해서 알리기 위해 더 넓은 네트워크도 이용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은 규모가 아니라 관계의 힘과 친밀함에 대해서 고려해야 할 시점이 됐다. 구글+의 제한적인 공유 옵션은 사용자들이 크게 반가워할 기능이지만, 잠재적으로 기업들에게는 커다란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소셜 미디어가 시작됐을 때에는 기업들에게 온라인에서 투명해지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했다면, 두 번째 물결이 일고 있는 현재는 고객들과의 관계를 좀 더 신중하게 구축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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