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14가지 방법

트위터는 올해 11월 초 SEC에 보고를 한 시점에서 2억3,200만 명이 넘는 월 활동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미국인 사용자는 5,300만 명이었다. 이런 많은 사용자 수는 트위터가 강력한 마케팅 툴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 활용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140자로 유명한 이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이용해 기업이나 웹사이트에 더 많은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이에 브랜드, 제품, 서비스 마케팅에 트위터를 활용한 경험을 갖고 있는 수십 명의 트위터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트위터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에 대한 14가지 팁을 얻었다.

1. 트위터 프로필을 최적화한다. 소셜 CRM 공급업체인 님블(Nimble)의 존 페레라 CEO는 "기업의 정체성과 목소리를 브랜드화 해야 한다. 어떤 기업인지를 말해주고, 회사 웹사이트나 랜딩 페이지를 연결하는 프로필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 사람들이 회사의 정체성과 활동 분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관된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 타깃 영역의 영향력자와 전문가를 찾아 정기적으로 접촉 한다. 클라우드 마케팅 회사인 보커스(Vocus)의 스테이시 밀러 소셜 미디어 관리자는 "트위터 검색이나 톱시(Topsy, 또는 Followerwonk) 같은 툴에서 종사하고 있는 산업과 관련이 있는 키워드를 검색해 마음이 맞는 사람, 고객, 영향력자, 미디어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팔로잉을 한 후, 정기적으로(매일) 교류를 할 필요가 있다.

신생 기업을 대상으로 PR과 콘텐츠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는 온보들리(Onboardly)의 샤넬 물린 마케팅 책임자는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100명의 리스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 언론인, 개념 있는 리더, 잠재 고객, 유명 블로거 및 작가, 잠재 파트너 등을 예로 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을 프라이빗 리스트에 올려, 매일 접촉을 해야 한다. (HootSuit 같은 툴을 이용하면 훨씬 쉽게 이런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린은 또 "홍보가 아닌 일상적인(그리고 도움이 되는) 관계를 가져야 한다. 진실한 관계를 구축한 후, 협력을 할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 동료를 참여시킨다. 홈스카우트리얼티(Homescout Realty)의 아만다 코헨 코디네이터는 "내부인이 브랜드 구축을 가장 먼저 도와야 한다. 동료들이 트위터에서 팔로잉을 하고, 트위팅과 리트위팅, 참여를 하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4. 꾸준히 트윗을 한다. PR 및 소셜 미디어 회사인 어펙트(Affect)의 산드라 파티는 "매주 또는 매달 한 차례 트윗을 하는 정도로는 온라인 친구들과 친분을 쌓을 수 없다. 더 나아가, 사람들이 당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매일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서 활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그래야 사람들에게 기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단 팔로워들이 읽고, 클릭하고, 리트윗하고, 좋아할 수 있는 관련 정보, 유용한 정보, 콘텐츠를 트위팅한다.

5. 팔로워들에게 요청을 한다. 팔로워들에게 당신의 트윗을 리트윗하고, 멘션하고, '좋아요'를 표시하고, 새 트윗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한다.

6. 멘션을 확인하고, 이에 적절히 대답을 한다. SaaS 솔루션 지원 회사인 프레시데스크(Freshdesk)의 마케팅 책임자 비크람 바슈카란은 "(회사에 대한 평판을 확인하기 위해) 브랜드에 관한 멘션이나 키워드를 계속 확인한다. 그리고 필요시에는 정중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 결국 마케팅에는 고객 서비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현재 트위터에 제품에 대한 질문과 불평을 올리는 고객들이 많다.

소셜 미디어 대행사인 맥 그룹(The Mac Groups)의 소셜 마케팅 책임자인 진저 지오프리는 "브랜드와 관계된 단어를 트위터에서 검색한다. 그리고 대화를 모니터링해 필요시 대화에 끼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버팔로의 치과의사라고 가정을 해보자. 트위터에서 'dentist buffalo'라는 검색어를 설정할 수 있다. 그러면 버팔로에 살고 있는 누군가 치과를 가고 싶은데 약속 잡기가 힘들다고 트윗을 할 때, 이 사람을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 리트윗 웹 서비스 공급업체인 블루 로직 웹(Blue Logic Web)의 검색 책임자인 마크 러시워스는 "적극적으로 리트윗을 해야 한다. 그러면 해당 산업에서 관계와 리더십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8. 트윗의 '관심글' 기능을 활용한다. 트윗 하단에 관심글로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디지털 마케팅 및 분석 대행사인 파톰(Fathom)의 COO 에이미 마샬은 "이는 리트윗이나 멘션보다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9. 트렌드/해시태그를 팔로우한다. 소셜 마케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그리질리 그룹(Grizzly Group LLC)의 운영 책임자인 크리스탈 캔터브래나는 "트렌드에 대한 주재와 해시태그를 주시해, 브랜드와 연결을 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트랜드에 관한 주제에 브랜드를 포함시키면, 사람들이 특정 해시태그에 관한 트윗을 검색할 때 이를 주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비디오 판매 회사인 신세이(Cinsay)의 마케팅 및 PR 담당 부사장 데이빗 버로우스 "하나 이상의 관련 해시태그, 트렌드 해시태크에 회사에 대한 글을 '태깅' 시키면 새로운 사용자와 접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지나친 해시태그 사용은 삼가야 한다. 과다 사용을 하거나 관련이 없는 콘텐츠에 '첨부'를 시키면 '트위터 스팸'으로 전락한다"고 충고했다.

10. 트위터 팔로우를 대상으로 '할인'이나 '특가 상품'을 제공한다. 마샬은 "트위터 콘테스트를 실시하는 방법도 있다. '리트윗을 하는 선착순 50명에게 50% 할인 쿠폰을 증정하겠다' 또는 '상점을 방문한 사진이나 제품을 사용한 사진을 올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겠다.' 같은 방법들이다"고 말했다.

11. 이미지와 동영상을 활용한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서비스 업체인 웹트렌즈(Webtrends)의 브랜드 & 소셜 마케팅 관리자 존 리는 "'비주얼'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사진과 동영상은 트위터 클릭률을 3-4배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소셜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인 숍이그나이터(ShopIgniter)의 마케팅 부사장 마코 뮬너는 "이미지, 비디오, 기타 리치 미디어가 텍스트 트윗보다 더 많은 클릭과 공유를 유도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있다. 커뮤니티담당 매니저가 많은 팔로워를 유치하더라도, '주말 잘 보내세요' 같은 진부한 포스트는 리치, 인스트림 콘텐츠보다 효과적이지 못하다. 예를 들어 영화 예고편을 볼 수 있고, 해당 영화가 어느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리치 트윗은 피드백 점수도 좋다. 소비자가 자신들의 소셜 모바일 활동에 맞게 상호대화형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12. '프로모티드 트윗'을 활용한다. 프로모티드 트윗(Promoted Tweets)으로 타깃 청중을 직접 공략할 필요가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3D카트(3dcart)의 커뮤니티 관지라 브라이언 쇼 "공략하려는 대상을 정확히 규정해 공략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B2B 신생 회사에 마케팅 및 PR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애론 앙드레는 "프로모티드 트윗이 스팸이 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는 있다. 사람들을 현혹해 링크를 클릭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닌 신뢰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회사인 3Q 디지털(3Q Digital)의 소셜 고객 담당 관리자인 앨리시아 안토니올리는 "신선함을 유지해야 한다. 프로모티드 트윗은 장황해서는 안 된."고 충고했다. 남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프로모티드 트윗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13. 트위터와 다른 마케팅 활동을 통합한다. 인게이지먼트(참여) 마케팅 회사인 콘스탄트 콘택트(Constant Contact)의 마크 슈물렌 대표는 "트윗은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다른 마케팅 활동과 통합을 했을 때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트위터에서 프로모션이나 콘테스트를 추진할 경우 이메일 구독자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메일 구독자는 당신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또 다른 고객 기반이기 때문이다. 역으로 트위터 팔로워가 이메일 구독을 하도록 유도를 해야 한다. 이는 트위터 기반을 활용해 이메일 구독자 기반을 넓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14. 트위터를 분석한다. 밀러는 "트위터가 제공하는 일일 분석 기능을 통해 트위터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본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 트위터의 애널리틱스 대시보드는 트윗 효과가 가장 높았던 날,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콘텐츠의 종류, 유치한 팔로워의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알려준다. 이를 활용해, 잘된 부분은 반복을 하고, 잘못된 부분은 재평가를 해 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