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해시태그 “고객 참여 유도에 효과 낮아”

Christopher Null | PCWorld 2013.08.06
페이스북에 글을 올릴 때 해시태그를 붙여서 올리고 트위터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는가? 마치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6월에 처음 공개된 이 기능은 트위터의 해시태그와 마찬가지로 마케터들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용자들이 관심이 있는 콘텐츠를 검색하는 용도로 개발됐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는 아직 많이 활용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소셜 미디어 업체와 온라인 마케팅 성과를 측정하는 심플리 메저드(Simply Measured)는 6월 말을 기준으로 페이스북 게시물에 해시태그를 포함시켜서 올린 사례는 전체 기업 게시물의 2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심플리 메저드는 “지금까지는 해시태그가 포함된 기업의 게시물이 추가 참여를 이끌지 못하고, 해시태그가 없는 게시물과 같은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사람들이 아직 해시태그를 통해서 기업을 찾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성과가 좋은 것은 사진이다. 페이스북의 브랜드 게시물 중 74%가 사진이 포함되어 있고, 전체 참여도의 95%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상태 업데이트의 길이가 99자를 넘어가면 참여도가 점차 떨어진다. 업데이트의 길이가 길수록 성과는 안 좋다.)

페이스북의 해시태그가 트위터에서만큼 인기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시태그가 포함된 트윗은 없는 트윗보다 리트윗이 대략 2배 더 많이 된다.)

먼저, 현재 페이스북의 해시태그 기능은 완벽하지 않다. 게시물의 해시태그는 클릭이 가능하지만, 댓글에 포함되어 있는 해시태그는 항상 제대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뜨는 팝업 페이지는 속도가 느리고 시간 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 해시태그가 페이스북 경험에 잘 통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트위터의 해시태그는 들어가자마자 ‘트렌드’ 상자에서 항상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의 해시태그는 “이 기능이 된다”라는 것을 떠올려야만 이용할 수 있고,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것도 찾을 수 없다. 아직 페이스북에서 해시태그가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당분간 페이스북의 해시태그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해시태그가 아닌 오랜 시간 소문이 무성했던 자동 재생 동영상 광고 시스템 도입 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문은 최근 페이스북이 ‘길을 막는’ 광고를 하루 최대 250만 달러 금액에 판매할 계획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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