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AMD, 8코어 젠 프로세서 시연…CPU 경쟁 본격화 기대

Gordon Mah Ung | PCWorld 2016.06.02
AMD는 자사의 고성능 데스크톱 CPU인 젠(Zen)가 8개의 물리 코어와 16개의 쓰레드를 제공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샘플 프로세서를 협력업체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AMD CEO 리사 수는 컴퓨텍스 전시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젠은 살아있고,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으며, 우리는 젠이 시장에 가져다 줄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AMD는 조만간 샘플 프로세서를 몇몇 협력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며, 3분기부터 대상 협력업체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지난 몇 년 간 AMD의 CPU는 인텔 코어 제품군과의 경쟁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인텔의 CPU와 일대일로 대적할 만한 사양의 젠 CPU는 고성능 프로세서 시장에서 AMD CPU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AMD는 젠이 자사의 현재 세대 비세라 칩보다 클럭당 명령어 처리 성능이 최소한 40% 이상 향상됐다고 주장한다. 또 인텔의 하이퍼 쓰레딩과 유사한 동시 멀티쓰레딩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 비세라 칩 아키텍처는 폐기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인텔을 압박할 수 있는 가격대를 기대하고 있다. AMD가 젠 CPU를 시연하기 바로 전날, 인텔은 1,000달러 가격대의 10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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