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1

“MS가 해냈다” 인텔과 AMD의 7세대 프로세서, 윈도우 10만 지원

Mark Hachman | PCWorld

최신 프로세서에 구 버전 윈도우를 구동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에 최신 프로세서를 사용하고자 하는 조립 PC와 업그레이드 애호가들의 활로를 막아 버렸다. 인텔의 카비 레이크 칩과 AMD의 젠 칩은 모두 공식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만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령은 이제 비밀이라기보다는 상식에 가깝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과 8을 구동하는 인텔 스카이레이크 기반 PC에 대한 지원 기간을 단축하려고 시도했다가 격렬한 항의 때문에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최신 세대의 프로세서, 특히 인텔 카비 레이크와 퀄컴 8996, AMD 브리스톨 리지 칩은 모두 윈도우 10만 지원한다.

이런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묻자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새로운 세대의 실리콘이 도입되면, 해당 시점의 최신 윈도우 플랫폼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부 사용자를 버리더라도 새로운 운영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 세대 플랫폼과 프로세서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윈도우와 새로운 프로세서 간의 긴밀한 통합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공격적인 전략은 기술적으로는 합리적일지 모르지만, PC 애호가들에게는 운영체제 선택의 자유가 박탈되는 일이다. 또한 PC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용자들이 윈도우 7이나 8을 포기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의 7세대 카비 레이크 칩은 스카이레이크와 같은 14나노 공정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정책 변경으로 공식적으로는 윈도우 10만을 지원한다.

PC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
이 부분에서 AMD와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에 선택권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은 본질적으로 양사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고객을 제한하는 일이다.

인텔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정책 변경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및 인텔 생태계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원활한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정책 변경에 맞춰 7세대 인텔 코어용 윈도우 7/8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AMD의 대변인 역시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AMD의 CTO 마크 페이퍼마스터는 대변인을 통해 “AMD의 프로세서 로드맵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전략에 맞춰져 있다”라고 답했다.

가장 먼저 윈도우 10 전용 프로세서가 되는 AMD의 브리드톨 리지 칩은 지난 6월 AMD의 7세대 칩으로 출시됐다. 신형 젠 제품군의 첫 제품은 내년 초 고성능 데스크톱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역시 공식적으로는 구 버전 윈도우 운영체제를 지원하지 않는다.

모두가 가지는 공통적인 의문은 만약 순진한 사용자가 카비 레이크나 젠 시스템에 윈도우 7이나 8을 설치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이다. 하지만 아직 실제로 테스트할 칩이 없는 상황.

한 정보원은 개인적인 추측으로 부팅은 되겠지만, 드라이버 지원이나 보안 업데이트가 없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은 상당히 형편없는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카비 레이크의 전용 비디오 처리 로직 같은 칩의 고유 기능에 대한 정확한 지원이 없으면, 운영체제 자체가 아니더라도 특정 앱이 충돌을 일으킬 수 가능성이 있다.


AMD의 서밋 리지 SoC는 인텔 코어 i7-6900K와 맞먹는 성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머큐리 리서치의 프로세서 담당 애널리스트 딘 맥카론은 오랜 역사를 가진 명령어의 호환성으로 볼 때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맥카론은 “내 예상으로는 모든 구 버전 코드가 잘 돌아갈 것이다”라며, “구 버전 운영체제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서드파티 업체가 드라이버를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애호가들이 수정된 드라이버를 만들어 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작업은 정교한 테스트 자원과 세부적인 문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1주년 업데이트 이전에 사용했던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권장 대화상자. 한때는 X 버튼을 승인으로 처리해 불만이 폭주하기도 했다.

이처럼 구 버전 윈도우를 신형 칩에서 사용하는 것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수용할만한 수준의 위험을 가져다 주지만, 가동 시간과 TCO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에게는 그렇지 않다. 때문에 기업이 윈도우 10 환경으로 빠르게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 한편으로는 PC 업체들이 스카이레이크 부품을 미리 확보해 향후의 수요에 대응할 수도 있다.

카비 레이크나 젠 칩에서 구 버전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는 것이 시스템의 동작 중단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전략 역시 사용자를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로 몰기 위한 또 하나의 수법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editor@itwold.co.kr



2016.08.31

“MS가 해냈다” 인텔과 AMD의 7세대 프로세서, 윈도우 10만 지원

Mark Hachman | PCWorld

최신 프로세서에 구 버전 윈도우를 구동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에 최신 프로세서를 사용하고자 하는 조립 PC와 업그레이드 애호가들의 활로를 막아 버렸다. 인텔의 카비 레이크 칩과 AMD의 젠 칩은 모두 공식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만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령은 이제 비밀이라기보다는 상식에 가깝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과 8을 구동하는 인텔 스카이레이크 기반 PC에 대한 지원 기간을 단축하려고 시도했다가 격렬한 항의 때문에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최신 세대의 프로세서, 특히 인텔 카비 레이크와 퀄컴 8996, AMD 브리스톨 리지 칩은 모두 윈도우 10만 지원한다.

이런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묻자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새로운 세대의 실리콘이 도입되면, 해당 시점의 최신 윈도우 플랫폼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부 사용자를 버리더라도 새로운 운영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 세대 플랫폼과 프로세서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윈도우와 새로운 프로세서 간의 긴밀한 통합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공격적인 전략은 기술적으로는 합리적일지 모르지만, PC 애호가들에게는 운영체제 선택의 자유가 박탈되는 일이다. 또한 PC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용자들이 윈도우 7이나 8을 포기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의 7세대 카비 레이크 칩은 스카이레이크와 같은 14나노 공정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정책 변경으로 공식적으로는 윈도우 10만을 지원한다.

PC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
이 부분에서 AMD와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에 선택권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은 본질적으로 양사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고객을 제한하는 일이다.

인텔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정책 변경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및 인텔 생태계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원활한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정책 변경에 맞춰 7세대 인텔 코어용 윈도우 7/8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AMD의 대변인 역시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AMD의 CTO 마크 페이퍼마스터는 대변인을 통해 “AMD의 프로세서 로드맵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전략에 맞춰져 있다”라고 답했다.

가장 먼저 윈도우 10 전용 프로세서가 되는 AMD의 브리드톨 리지 칩은 지난 6월 AMD의 7세대 칩으로 출시됐다. 신형 젠 제품군의 첫 제품은 내년 초 고성능 데스크톱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역시 공식적으로는 구 버전 윈도우 운영체제를 지원하지 않는다.

모두가 가지는 공통적인 의문은 만약 순진한 사용자가 카비 레이크나 젠 시스템에 윈도우 7이나 8을 설치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이다. 하지만 아직 실제로 테스트할 칩이 없는 상황.

한 정보원은 개인적인 추측으로 부팅은 되겠지만, 드라이버 지원이나 보안 업데이트가 없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은 상당히 형편없는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카비 레이크의 전용 비디오 처리 로직 같은 칩의 고유 기능에 대한 정확한 지원이 없으면, 운영체제 자체가 아니더라도 특정 앱이 충돌을 일으킬 수 가능성이 있다.


AMD의 서밋 리지 SoC는 인텔 코어 i7-6900K와 맞먹는 성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머큐리 리서치의 프로세서 담당 애널리스트 딘 맥카론은 오랜 역사를 가진 명령어의 호환성으로 볼 때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맥카론은 “내 예상으로는 모든 구 버전 코드가 잘 돌아갈 것이다”라며, “구 버전 운영체제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서드파티 업체가 드라이버를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애호가들이 수정된 드라이버를 만들어 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작업은 정교한 테스트 자원과 세부적인 문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1주년 업데이트 이전에 사용했던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권장 대화상자. 한때는 X 버튼을 승인으로 처리해 불만이 폭주하기도 했다.

이처럼 구 버전 윈도우를 신형 칩에서 사용하는 것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수용할만한 수준의 위험을 가져다 주지만, 가동 시간과 TCO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에게는 그렇지 않다. 때문에 기업이 윈도우 10 환경으로 빠르게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 한편으로는 PC 업체들이 스카이레이크 부품을 미리 확보해 향후의 수요에 대응할 수도 있다.

카비 레이크나 젠 칩에서 구 버전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는 것이 시스템의 동작 중단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전략 역시 사용자를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로 몰기 위한 또 하나의 수법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editor@itwo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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