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퍼스널 컴퓨팅

인텔, 전 AMD·MS 칩 설계 책임자 존 셀 영입···칩 보안 강화 나서

Mark Hachman  | PCWorld 2019.06.14
인텔이 또 다른 거물을 영입했다. AMD와 애플을 거치고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에서 프로젝트 스콜피오와 스칼렛 SOC를 설계한 존 셀이 인텔의 칩 보안 전반을 관리하게 됐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셀은 지난 5월 인텔에 합류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를 퇴사했다. 셀은 링크드인에 자신을 “인텔 아키텍처, 그래픽, 소프트웨어 보안을 책임지는” 인텔 직원이라고 명시했다. 인텔 대변인도 셀의 합류를 확인했다. 대변인은 셀은 인텔에서 전 AMD 그래픽 책임자였던 라자 코두리와 협력해 “아키텍처와 보안 혁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은 칩 업계를 선도하는 개발자로 잘 알려져 있다.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애플 파워PC 설계를 지휘했고, 애플이 인텔 칩으로 방향을 돌리자 AMD에 입사해 1997년부터 2005년까지 SoC를 포함해 CPU와 그래픽 아키텍처를 설계했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원 X,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2020년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프로젝트 스칼렛에 이르기까지 마이크로소프트 SoC의 수석 아키텍트로 일할 때도 도움이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콘솔은 모두 AMD 프로세서와 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직함으로 미루어볼 때 셀은 최소한 2018년 초 스펙터와 멜트다운 취약점의 기본 원인으로 지목된 사이드 채널 완화 등을 포함한 칩 아키텍처의 보안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이후 좀비로드(Zombieload)와 포어섀도우(Foreshadow) 등의 다른 공격도 있었다. AMD 아키텍처는 상대적으로 사이드 채널 공격에 덜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젠 프로세서는 스펙터에는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멜트다운 공격과는 거의 관련이 없.

인텔 대변인은 보안 부문이 인텔 칩 설계의 대들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셀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전직 언론인을 포함헤 전 AMD 경영진 등을 다수 포섭하고 있다. 특히 내년 Xe로 알려진 최초의 별도 그래픽 아키텍처 출시 계획과 연관이 있다고 전망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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