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클라우드

2011 IT 이슈 리포트 16 : 아마존 클라우드 드라이브 vs. 애플 아이클라우드

Brad Reed | Network World 2011.12.22
사실 아직까지는 제대로 된 경쟁이라고 할 수 없다. 애플은 이제 막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반면 아마존은 EC2(Elastic Compute Cloud) 서비스를 통해 다년간 경험을 쌓았고, 클라우드 드라이브 또한 나온지 몇 달이 됐다.
 
어쨌든 기본적인 부분부터 살펴보겠다. 아이클라우드(iCloud)와 아마존 클라우드 드라이브(Cloud Drive) 둘 다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문서와 오디오, 비디오 파일, 기타 미디어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5GB의 무료 공간을 제공한다. 
 
더 많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집어 넣고 싶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아마존 클라우드 드라이브가 유리하다. 1GB 용량에 월 1달러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이다. 즉 20GB 용량을 추가하려면 월 20달러, 50GB는 월 50달러를 내면 된다. 애플은 더 비싸다. 15GB의 추가 용량에 20달러, 20GB와 50GB에는 각각 40달러와 1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두 서비스 모두 각자의 음원 사이트에서 구입한 곡을 저장하는 데는 무제한의 클라우드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튠즈에서 음원을 구입했다면 아이클라우드에 저장을 하고 iOS 기반 장치를 이용해 감상을 해야 한다. 아마존에서 구입한 MP3는 개인용 컴퓨터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월 저장 용량에도 제한이 없다. 
 
애플이 아마존에 비해 나은 점이 하나 있다. 상점에서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아이튠스 라이브러리에 보관 중인 음악을 검색해 1,800만 곡이 넘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와 매칭시켜주는 아이튠스 매치(iTunes Match)이다. 그러나 다른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무료가 아니다. 매년 2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장비 통합 측면에서는 애플이 경쟁력을 갖고 있다. iOS 장치에 아이클라우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맥 노트북에 데이터를 즉시 동기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반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드라이브와 완벽하게 통합된 장비는 킨들 파이어뿐이다. 단 컴퓨터의 웹을 통해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아마존이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 가격이 더 저렴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IT 산업의 역사를 살펴봤을 때, 절대 애플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 진정한 승자가 결정되기까지는 당분간 전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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