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아이클라우드, “클라우드는 아니지만, 클라우드에 유용하다”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1.08.12
애플의 아이클라우드(iCloud)가 가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필자는 아이클라우드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동기화 서비스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NDP 그룹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22%만이 ‘클라우드 컴퓨팅’ 용어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에서 클라우드에 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과 없는 사람들의 차이점을 발견했다. 예를 들면, 84%의 응답자가 클라우드 기반의 이메일을 사용하는 개념에 익숙하고, 68%의 응답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이메일을 가지고 있음에도 클라우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를 그리고 맥과 같은 엔드포인트 기기를 거쳐 동기화하면서 정보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춘, 클라우드 컴퓨팅의 다른 유형이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저장된 데이터는 임시로 저장된 것으로, 동기화하고 백업하며 관리한다.

아이클라우드와 대조적으로 대부분의 클라우드는 로컬 기기로부터 인터넷 기반의 서버와 자원에서 데이터를 이동하고 프로세싱하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추가적인 질문을 제기할 수 있는데, “아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좋은 표현인가?”이다.

필자는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해 본 후에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이는 아이클라우드가 애플의 전형적인 서비스 이름이기 때문. 소비자는 대부분 하단의 복잡한 부분을 절대 보지 않고, 턴키와 편리한 사용 방법만 확인한다. 또한 장비끼리 데이터를 마법처럼 동기화시키고, 이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통신업체를 통해 어떻게 이뤄지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아이클라우드를 동일시하는 사람들은 클라우드가 혼동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아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유익한 광고만 하게 될 것이고, IT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사용자가 기업과 좀더 가까워지게 할 것이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는 아마존 웹 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처럼 무시무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세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이클라우드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고, 다른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들은 급격히 등장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 서비스를 ‘교육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라고 부른다. 하지만, 아이클라우드를 묵살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태도이다. 결국 아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여행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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