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서버

“전세계 서버의 1/3은 코마 상태” : 스탠포드 연구 보고서

Andy Patrizio | ITworld.com 2015.06.11

IT 컨설팅 기업인 앤티시스 그룹(Anthesis Group)이 스탠포드 대학교 TSO 로직(TSO Logic)과 함께 발간한 보고서에서 약 1,000만 대의 물리 서버, 즉 전세계에 배치된 서버의 약 30%가 아무 작업을 하지 않고 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유휴 서버를 ‘코마 상태’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최근 6달 동안 정보를 전달하거나 연산 작업에 쓰이지 않은 서버를 뜻한다.

문제는 기술적인 것이 아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원 조나단 쿠미와 앤티시스 그룹의 존 테일러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총체적인 관리 감독 능력 결여가 문제다.

쿠미와 테일러는 “21세기에는 모든 기업이 IT 기업이다. 그러나 IT 인프라에서 만연한 비효율성에 안주하는 기업이 지나치게 많다”며, “코마 상태에 빠진 서버가 많다는 사실은 기업에서 IT 자원이 고안, 구축, 프로비저닝, 운영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때 요구되는 개혁은 꼭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경영 관행, 정보 흐름, 우대책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 30%의 서버가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업타임 인스티튜트의 예전 보고서 내용을 뒷받침한다. 1,000만 대로 추정되는 유휴 서버는 서버의 평균 가격를 3,000달러라고 추산할 때, 300억 달러가 일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에 멈춰 서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IT 인프라 자본금과 운영 비용은 산정되지도 않은 금액이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의 서버 용량이 때로 과도했다고 말한다. 사용되지 않거나 오버 프로비저닝된 하드웨어를 구별하는 것은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어렵기 때문이다. 단지 CPU와 메모리 사용빈도를 측정하는 것만으로는 서버가 코마 상태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알아내는데 충분하지 않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중앙집중화된 IT 관리, 가상화, 워크로드 분배 시스템을 통해 서버 당 업스트림 트래픽이나 사용자 접근 정보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론에서 쿠미는 유휴 서버 제거가 결과적으로 “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사용 감소를 가져오고, 이 감소분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가져오는 새로운 IT 로드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보고서는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윈도우 서버 2003 마이그레이션의 영향을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기업은 데이터센터가 자산 현황과 코마 상태인 서버를 파악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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