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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와 기업 네트워킹의 미래 제시 : IDG CDCW 2015

이수경 기자 | ITWorld 2015.03.13
한국 IDG가 지난 12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클라우드 & 데이터센터 월드 2015'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Leading the future Network & 클라우드”라는 주제로 SDN, NFV, 오픈데이라이트와 오픈스택,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의 핵심 트렌드를 점검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 패러다임 강화
첫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연사는 구글의 네트워크 부문을 담당하는 겡 린 CTO로, 구글의 SDN과 NFV를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펼쳤다.

겡 린은 네트워킹은 IT 컴퓨팅 패러다임의 일부로 존재해왔으며, 현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중요한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메인 프레임이라는 폐쇄적인 환경에서 클라이언트-서버라는 분산 컴퓨팅 시대를 거쳐, 현재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로 접어 들었으며,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도 클라우드로 변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린은 오늘날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 패러다임에서 강조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와 캠퍼스 네트워크, WAN 네트워크 등 3가지 네트워크 관점에 관해 설명하며, 앞으로 많은 IT 서비스들을 IaaS와 SaaS 같은 클라우드 형태로 공급받게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캠퍼스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보안, 퍼블릭 WAN을 통한 VPN, 클라우드 서비스와 비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 많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가동함에 따라 캠퍼스 네트워크를 간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퍼블릭 WAN을 통한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달성해야 한다는 주요 과제가 남아 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오픈데이라이트재단의 전 수석대표 SDN 업체 컨텍스트림(ConteXtream)의 설립자인 샤론 바르카이는 오픈데이라이트와 오픈스택, SDN, NFV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사례를 통한 미래 네트워크 기술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바르카이는 특히 오픈데이라이트 환경에서 SDN 분산 및 통합을 위한 표준 기술의 중요성에 관해 강조했다.

클라우드로 변모하는 기업형 솔루션
첫번째 공통 세션을 맡은 한글과컴퓨터 모바일-클라우드SW 사업본부의 지윤성 사업총괄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효용성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불과 4~5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개념은 생소했지만, 현재 우리 생활에서 그 모습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물 인터넷이나 웨어러블 기기로 취득되는 정보는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되고 있으며, 다양한 환경으로 통합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금융정보를 취득하는 핀테크 또한 단적인 예 가운데 하나다.

지윤성 사업총괄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한 주요 키워드로 가상화, 상호 운용성, HTML 기반의 소프트웨어 환경 등 3가지를 내세웠다. 특히 네이티브 앱과 HTML에 기반한 앱의 비중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언급하며, HTML 기반의 소프트웨어 환경이 보편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윤성 사업총괄은 “아래아한글 또한 800억 규모에 이르는 자사 기업용 시장 매출을 뒤로하면서까지 웹오피스로 진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그만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초의 구매 비용이 높은 기업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을 줄이는 데 웹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의 마지막 공동 세션을 맡은 델의 아시아태평앙&일본 네트워킹사업부 총괄인 테리 시토는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애플리케이션 집중화, 소프트웨어 정의, 하드웨어 가속화라고 이야기했다.

테리 시토는 “25년 전, 즉 메인프레임 시대에는 모든 것이 폐쇄형 시스템이었다. 즉, 전체 스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한꺼번에 공급받았다”며, “시간에 지남에 따라 현재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것은 바로 오픈된 환경”이라고 말한다. X86 서버 컴퓨팅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행함에 따라 점점 더 오픈형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IT 환경에서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가 사일로(Silo)형태로 각각 구축됐으나 현재는 통합 아키텍처에서 조직적으로 구성되고 있다. 시토는 “가상화 레이어, 서버스토리지 네트워킹의 소비 행태가 달라지고 있다”며, “기술과 구성적인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으므로 앞서 언급한 3가지를 토대로 조직적으로 통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필요한 최신 기술 트렌드와 정보 제시
이어지는 오후 세션은 두 개의 트랙으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총 4개의 주제에 관한 보다 전문적이고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비즈니스를 위한 애자일 IT 인프라에 관한 주제에서는 한층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실제 적용사례가 다뤄졌다. 전문가 세션으로는 인피레나에서 SDN 기반 T-NaaS(Transport Network-as-a-Service) 서비스 구축(솔루션 마케팅 담당 비네이 라토르), 화웨이에서 클라우드 패브릭 에디터 센터 네트워크 솔루션(스위치&엔터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 시니어 마케팅 매니저인 사라 왕), 뉴타닉스 코리아에서 웹스케일 IT와 미래를 위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플랫폼(지역 SE 리드 장기훈 차장)에 대해 구체적인 방항과 실제 사례가 소개됐다.

그 밖의 주제로는 오픈데이라이트와 오픈 스택을 활용한 가치 창출과 SDN/NFV로 동작하는 클라우드, 미래를 보장하는 네트워크 전략이 있었다.

특히 리눅스 재단의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의 디렉터인 니콜라스 잭스는 국내 SDN 현황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SDN을 도입하려는 국내 조직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 연사진으로는 NHN 엔터테인먼트의 김동훈 플랫폼 서비스팀 팀장과 ETRI의 신명기 네트워크표준연구실 실장이 참여했다. 신명기 실장의 경우 국내 최초의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를 공유해 관심을 모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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