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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구글의 헝그리 정신, 첫번째 데이터센터에서의 회고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4.02.06
구글은 현재 자체 서비스들을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지능적인 데이터센터에서 실행한다. 하지만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구글 수석 엔지니어 가운데 일부는 알타비스타로부터 제공받은 아주 작은 서버룸에서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래리 페이지가 소매를 걷어올리고 트위스트 타이를 사용해 자체 서버 문제를 해결했던 구글의 초기 시절에 대해 회고했다.

구글 인프라스트럭처의 수장인 우르스 휄즐은 자신의 구글+ 페이지에서 초기 구글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5년 전, 자신이 데이터센터에 처음 방문했을 때 페이지는 자신에게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있는 엑소더스 데이터센터에 공간을 임대한 구글의 서버룸을 구경시켜줬다.

거긴 아주 작은 공간이었다. 사실 그건 가로 1.2미터 세로 2.1미터의 우리에 가까웠다. 그러나 30개의 컴퓨터 부품을 위한 공간으로는 충분했다.

이 특별한 건물은 실리콘밸리 내에 소재한 첫번째 코로케이션 시설 가운데 하나였다. 휄즐은 "우리 바로 옆에는 이베이가 있었으며, 좀더 떨어진 곳에는 DEC/알타비스타가 거대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다음 확장 공간에 인접한 기업은 잉크토미였다"고 전했다. 이 빌딩은 이미 문을 닫은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휄즐은 1998년 9월에 엑소더스와 체결한 구글의 계약서 복사본을 게재했다. "당시 한달에 1,200달러의 비용을 지불했는데, 이는 하루 약 100만 쿼리를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자체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 페이지는 엑소더스 영업담당자에게 데이터센터의 다른 트래픽은 아웃바운드가 대부분인데 비해 구글의 트래픽은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을 깍아달라고 졸랐다.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이 게시물에 끼어들어 자체 하드웨어를 관리하는데 구글이 어떻게 비용을 절감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브린은 "우리는 즉석에서 메인 스토리지 드라이버를 위한 확장 사례를 만들었다. 우리는 직접 한대의 서버 당 동시에 7개의 드라이브를 연결할 수 있는 리본 케이블을 만들었다. 정말 쌌다"고 전했다.

"리본 케이블은 아주 약하기 때문에 보통 컴퓨터 내부에서 사용된다. 구글은 자체 공간에서 컴퓨터를 이동시킬 때 케이블이 손상을 입었는데, 늦은 밤 우리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서버를 세워서 운영했다. 당시 래리는 트위스트 타이를 갖고 이 손상된 케이블에 작은 기적을 일으켰다. 그것으로 작동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휄즐의 게시물은 데이터센터 날리지(Datacenter Knowledge)에 처음으로 보도됐다.

이는 아주 사소한 사례지만 이런 것들이 실리콘 밸리의 문화를 형성됐다. 지난 주 한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의 제이 파리크는 "소셜 네트워크의 초창기에는 누군가는 서버 과열을 막기 위해 선풍기를 사기 위해 월그린까지 뛰어다녀야 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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