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2012년 시스코를 정의한 13가지 사건

Jim Duffy | Network World 2012.12.18
1월
출시 후 약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스코는 1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자사의 UCS(Unified Computing System) 서버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UCS는 2009년 7월부터 출고가 시작됐는데, 시스코는 현재 연간 주문량은 10억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해당 업계에 진출한지 3년 만에 전체 서버 시장에서 4위를 석권했으며, 미국의 x86 블레이드 서버 시장에서는 2위를 석권했고 전세계적으로 3위를 달성했다고 CEO 존 챔버스가 밝혔다.
 
3월
시스코는 50억 달러에 비디오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NDS를 인수했다. 최근 수년 간의 인수 합병 중 가장 전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NDS 인수는 라우터 및 스위치 수요를 촉진시키기 위해 가능한 많은 시장에서 비디오를 활성화한다는 시스코의 전략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NDS 인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시스코는 더 많은 매출을 발생시키고 자사의 라우터 및 스위치 하드웨어가 중점을 두고 잇는 영역에서 성장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전문 지식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소프트웨어는 NDS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통합 서비스에서 얻고 있다.
 
4월
시스코는 초기의 프로그램 가능한 네트워킹 제품군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하는 잠재력 있는 신생 업체인 인시미 네트웍스(Insieme Networks)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시스코는 인시미에 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인시미는 마리오 마촐라, 루카 카페에로, 프렘 제인 등 3명의 시스코 엔지니어가 이끌고 있다.  

이들 세 엔지니어는 SAN 스위치를 생산하는 안디아모 시스템즈(Andiamo Systems)와 시스코의 넥서스 5000 시리즈 데이터센터 스위치를 개발한 누오바 시스템즈(Nuova Systems) 등 다른 2곳의 신생업체 설립도 주도한 바 있다. 시스코는 인시미를 7억 5,000만~8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인시미는 상당한 스토리지 부품 및 컨트롤러가 탑재된 프로그램 가능한 100G 스위치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
시스코는 업무를 위해 직원들이 사용하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클라우드 등 개인용 기기와 경쟁할 수 없다는 이유로 출시 1년 만에 시우스(Cius) 업무용 태블릿 사업을 중단했다. 실제로 시스코의 내부적인 BYOD 사례가 시우스의 종말을 고하는데 일조했다. 대신에 시스코는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인기 태블릿 및 스마트폰을 위한 재버(Jabber)나 웹엑스(WebEx) 등의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그리고 시스코의 이런 전략은 시스코의 협업 비즈니스가 실행 문제 및 판매량 감소로 난항을 겪은 지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결정된 것으로, 새로 부임한 세 번째 협업 사업부 책임자가 맡게 될 것이다. 2012년 3분기 시스코의 협업 비즈니스는 공공 부문 및 기업에서의 지출 감소로 텔레프레즌스가 타격을 입으면서 큰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4분기에는 2013 회계연도에서와 마찬가지로 협업 비즈니스 매출이 8% 감소했다.
 
6월
시스코는 자사의 라우터 및 스위치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API로 구성된 ONE(Open Networking Environment)를 공개하면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oftware Defined Networking) 전략을 둘러싼 긴장감에 종지부를 찍었다. 시스코의 ONE는 클라우드, 모빌리티, 소셜 네트워킹, 비디오 등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스코의 제품을 유연하고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API 뿐만 아니라 ONE에는 에이전트와 컨트롤러는 물론,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각 계층을 구성하여 수요의 변화에 따라 적응시키고 확장할 수 있는 오버레이 네트워크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시스코는 이점이 일반적인 SDN에 대한 접근과 자사의 전략이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강조한다. 시스코가 말하는 일반적인 SDN에 대한 접근은 제어 플레인(Control Plane)이 포워딩 플레인(Forwarding Plane)으로부터 분리되고, 오픈플로우(OpenFlow)가 외부의 컨트롤러로부터 스위치를 제어하기 위한 API, 에이전트, 프로토콜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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