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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

Sarah Jacobsson Purewa | PCWorld 2012.09.21
온라인 쿠폰 서비스 업체인 그루폰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공개하면서, 자사의 쿠폰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국 상점에게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다른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비슷하다. 그루폰 브랜드의 신용카드 리더(reader)를 오디오 잭을 통해서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 부착할 수 있다. 상점들은 이 카드 리더에 신용카드나 직불 카드를 긁어서 결제하거나, 기기의 터치스크린에 암호를 넣어서 결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수수료가 조금 더 높다.
 
그루폰은 또한 카드를 읽을 수 있는 휴대폰 케이스를 제공한다. 이것은 애플이 애플 스토어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오디오 잭에 연결하는 리더는 무료이지만, 이 케이스는 100달러이다.
 
그루폰의 새로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수수료이다. 현재 시장의 어떤 결제 수단보다 저렴하다. 만일 상점들이 수수료가 더 낮은 다른 수단을 발견하면, 수수료를 더 낮추겠다는 것이 그루폰의 입장이다.
 
그루폰의 수수료는 다음과 같다.
♦ 마스터카드, 비자, 디스커버(Discover)을 긁는 방식(Swipe)으로 결제했을 경우 : 결제 금액의 1.8%+0.15달러(결제당)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긁는 방식으로 결제했을 경우 : 결제 금액의 3%+0.15달러(결제당)
♦ 마스터카드, 비자, 디스커버를 암호 입력식으로 결제했을 경우 : 결제 금액의 2.3%+0.15달러(결제당)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키 입력식으로 결제했을 경우 : 결제 금액의 3.5%+0.15달러(결제당)
 
그루폰은 또한 자사의 쿠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상점들에게도 이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데, 대신 수수료가 높다. 이 경우에 긁는 방식을 사용했을 때 결제 금액의 2.2%(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에 결제 당 0.15달러가 추가된다. 
 
다른 결제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그루폰의 서비스의 수수료는 매우 낮다. 하지만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의 비교는 어렵다.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 상대라고 할 수 있는 스퀘어(Square)의 경우, 수수료가 높은데 모든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에 대해서 긁는 방식의 결제 시 결제 금액의 2.75%가 수수료로 받는다. 결제당 추가 금액은 없다. 만일 일년에 25만 달러 이하로 거래를 하는 업체라면 월에 275달러로 수수료 비율이 같도록 가입할 수 있다.
 
인튜이트 고페이먼트(GoPayment) 모바일 결제 시스템도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월 사용료는 없고, 모든 카드에 대해서 긁는 방식일 때 1.7%, 키 입력식일 때 3.5%를 부과한다. 하지만 월 13달러의 사용료를 내면 수수료 비율은 각각 1.7%, 2.7%로 낮아진다.
 
페이애니웨어(PayAnywhere)의 경우는 인튜이트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모든 카드에 대해서 긁는 방식일 때에는 2.69%를 부과하고, 키 입력식에는 3.49%를 부과한다. 그러나 키 입력식일 때에는 추가 수수료가 결제 당 0.19달러가 있다.
 
기타 모바일 결제 시스템들의 수수료는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최고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주 거래 방식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 말은, 거래 금액이 16달러를 넘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취급하지 않으면 그루폰 시스템이 좋다. (16달러 미만의 거래시에는 스퀘어의 긁는 방식 결제가 더 좋다. 그루폰이 결제당 0.15달러를 부과하기 때문)
 
그루폰의 새로운 결제 시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결제를 빨리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2~3일 뒤에야 돈이 입금되는 반면, 그루폰의 경우는 하룻밤이면 된다. 또, 온라인 페이먼트 센터(Payments Center)에서 상점들이 거래 이력 보기, 판매 보고서 검토, 예금 추적 등이 가능하다. 더불어 일주일에 7일 동안 전화나 이메일로 전용 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전히 의문은 남아있다. 그루폰 상점들이 영원히 그루폰의 수수료가 낮은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루폰의 새로운 결제 시스템 홍보 기간이 끝나면 수수료가 높아질까? 이 문제에 대해서 아직 그루폰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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