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글로벌 칼럼 | 윈도우 9, 제국의 마지막 희망

J. Peter Bruzzese | InfoWorld 2014.07.04
대표 제품을 되살리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스타트렉(Star Trek)과 스파이더맨의 경우 예전의 인기를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스타워즈 또한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과연 윈도우를 되살릴 수 있을까? 요다는 아마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최근 윈도우 9가 곧 출시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나의 운영체제에 모든 것을 묶는다'는 접근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지금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여전히 운영체제가 가장 근간이 된다는 것을 믿는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데스크톱, 노트북, 또는 태블릭 등의 운영체제와는 별도로 다른 UI들을 원한다는 점도 강력하다.

이것이 윈도우 9가 가져야 하는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기대하는 바다.

윈도우 9에서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언제쯤인가
쓰레시홀드(Threshold)라고도 불리는, 플랫폼으로서의 윈도우 9는 주변에 연결된 많은 기기들을 감지하고 전통적인 데스크톱 형태와 좀더 터치스크린에 초점을 맞춘 형태 모두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기기를 위한 별도의 UI를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서피스와 같이 투인원(two-in-one) 기기가 완벽하게 동작한다면 일부 사용자들은 새로운 윈도우 UI가 좋다고 하고, 반면에 나머지는 전통적인 데스크톱 인터페이스를 좋아한다.

분명 이런 형태는 키보드가 부착 여부와 관계없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데스크톱 모드에서 시작 메뉴는 다시 시작 미니 메뉴(mini-menu)로 되돌아올 것이다. 이런 변화의 모습은 비록 컨셉이긴 하지만, 올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보여줬다. 사실 전혀 미니(mini)스럽지 않았지만 말이다.

아마 시작 스크린 기능과 시작 메뉴의 혼합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아이디어는 메트로 형태의 윈도우 스토어 앱이 데스크톱 모드로 데스트톱 PC에서 운영되는 것에서 착안했다.

현재 윈도우 8에서는 혼용으로 쓸 수 없다. 해답은 충실한 조언자로부터의 호된 충고를 받아들여야 한다. 윈도우 8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인가. 윈도우 ME, 비스타가 그랬던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을이 되기 전에 윈도우 8을 떠날지도 모른다.

우리는 윈도우 9가 공식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다려봐야 한다. 좀더 중요한 것은 윈도우 9가 우리가 기대한 것에서 어떤 것을 받아들일 지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에서 또다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일부는 윈도우 8.1 업데이트와 함께 상당 부문 많이 해소됐다고 하지만 이는 옵션일뿐이다. 새학기와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하드웨어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윈도우 8 업데이트 2는 8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연말 즈음에 윈도우 9 공개 프리뷰가 공개되고, 2015년 봄이나 여름에 정식 발표될 수도 있다. 윈도우 9가 2015년 다음 학기와 연말 시즌을 노린다면 말이다.

윈도우 8은 운영체제로서의 행보는 이미 끝났다. 이제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9(최종 이름이야 어떻든)를 발표해 맥이나 리눅스로 전환하기 전에 사용자의 마음을 다시금 사로잡을 수 있을 지 없을 지는 두고 봐야 한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윈도우 9는 윈도우 8.1 사용자와 윈도우 7 SP1 사용자는 무료가 될 것이다. 오랫동안 실용적인 UI를 사용해 오던 윈도우 7 사용자와 그리고 윈도우 8 사용자에게 전환을 유도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나델라 체제의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 윈도우 9가 예전 명성을 되찾아 올 지, 아니면 윈도우 비스타나 윈도우 8과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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