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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미 FTC "미성년 자녀가 구입한 게임 앱 아이템 환불한다"···총 7,000만 달러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7.04.06
무심코 자녀에게 부모의 스마트폰을 쥐어줬다가 월말에 엄청난 요금 청구서를 받고 놀라는 사고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미국 연방 통상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마존이 이런 사고를 겪은 사용자들에게 총 7,000만 달러 이상을 환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요일, FTC와 아마존은 업체가 과도한 인앱 구매 대금을 청구하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법적 분쟁을 끝내고 합의에 도달했다.


법적 분쟁은 1년 전 시작됐다. 아마존 앱 스토어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일부 킨들 태블릿에서도 실행된다. 그러나 부모들은 아마존 시스템에서 미성년 자녀의 동의 없이 앱에서 가상 아이템을 구입하는 과정이 지나치게 쉬웠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FTC와 아마존 모두 관련 소를 제출했지만, 화요일 양쪽 모두 소를 취하했다. FTC에 따르면 환불 절차가 곧 시작된다.

FTC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7,000만 달러가 넘는 인앱 결제 요금이 환불 대상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아마존이 대상 고객에게 어떻게 환불을 진행할지 과정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FT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앱 구매 금액의 30% 할인가격을 제시했다.

지난 2014년에도 애플과 구글이 각각 FTC와 함께 인앱 구매 면에서의 유사한 사례를 해결했고, 이때의 환불액은 5,1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애플은 인앱 결제 사고에 영향을 받은 모든 사용자에게 이메일과 엽서를 발송했다. 결국 애플은 3만 7,000건의 청구를 받았고 모두 환불을 진행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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