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사용자라면 조금 더 행동 반경이 넓어진다. 탭을 융통성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확장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5가지 탭 확장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원탭(OneTab)
원탭은 메모리 점유율을 최대 95%까지 감소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 원탭을 켜면 열려있는 모든 탭이 하나의 탭으로 모이고, 각각의 탭은 링크로 바뀐다. 이 때부터 다시 필요한 탭을 활성화하면 된다. 현재의 여러 개 탭을 URL 목록으로 추출할 수도 있고, 반대로 URL 목록을 탭으로 변환할 수도 있다. 잘못해서 원탭을 끄거나 컴퓨터가 꺼지더라도 크롬에서 탭 목록을 보관해두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그레이트 서스펜더(The Great Suspender)
탭을 닫는 대신 로딩을 멈추는 방식을 통해 메모리 점유율을 낮추는 확장 프로그램이다. 열려 있는 탭을 모니터링하다가 미리 설정한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는 탭을 수면 모드로 바꾼다. 이후에는 “탭이 중지되었습니다. 리로드하려면 클릭하세요”라는 메시지가 파란 화면에 나타난다. 탭이 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어 바로 액세스하기 쉬운 것이 장점이다.
탭 랭글러(Tab Wrangler)
원탭과 그레이트 서스펜더를 하나로 모은 탭 랭글러는 자동으로 탭을 닫고 목록화해서, 닫힌 탭 목록을 쉽게 확인하고 다시 복원할 수 있다. 닫히면 안 되는 탭은 잠그거나 예외 목록에 넣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사용자에 맞게 바꿀 수 있는 세부 설정이 많아 원활한 브라우저 작업 흐름을 보장한다.
탭 스누즈(Tab Snooze)
알람 시계에 스누즈 버튼을 달아 탭 관리를 쉽게 해 주는 확장 프로그램이다. 크롬 툴바에 탭 스누즈 버튼이 생기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특정 시점이 되면 탭을 사라지게 하는 탭 전용 알람 시계라고 할 수 있다.
패닉(Panic)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모든 탭을 숨기는 패닉은 생산성보다는 프라이버시 도구다. 즐겨찾기 북마크를 별도의 폴더에 보관하고, 다시 버튼을 누르면 복원한다. 보안을 위해서라면 각각의 탭을 별도로 암호를 넣어야 풀리게끔 잠가 두거나 툴바 아이콘 대신 키보드 단축키로 접근하도록 설정하고, 패닉 버튼을 누를 때마다 프라이버시 보호가 되는 ‘세이프 페이지’가 뜨게 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