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폰 사용자 대비 아이폰 사용자의 소득 차이
40
%
자료 제목 :
미국 모바일 앱 리포트
The U.S. Mobile App Report
자료 출처 :
Com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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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14년 08월 14일
퍼스널 컴퓨팅

글로벌 칼럼 | '1초에 5명 가입' 애플 구독 서비스가 특별한 이유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22.08.05
애플이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데이터를 수집해 판매하는' 무료 서비스를 사용할 때 사용자가 일종의 '제품'이 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어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서비스화하는 애플의 새로운 전략 역시 사용자를 제품으로 만드는 것은 마찬가지다. 단지, 애플이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일 뿐이다.
 

애플 사용자층의 특징

실제로 애플은 자사의 기기가 고유한 사용자층을 가진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사용자층의 특성 때문에 애플은 활발한 소통과 높은 고객 충성도, 그리고 초고속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존재적 위기에 처한 세계 경제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한 거대 다국적 기업에 이런 특성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애플이 이미 누리고 있는 이 사용자 특성은 애플이 성장하는 핵심 동력이다. 최근 포레스터 리서치의 VP 겸 대표 분석가 줄리 애스크는 애플 사용자의 특징을 몇 가지로 정리했다.
 
  • 애플 사용자는 경쟁 플랫폼보다 더 부유한 경향이 있다. 미국 안드로이드 소유자의 평균 소득은 6만 9,647달러지만 아이폰 사용자는 8만 8,256달러라는 추산도 있다.
  • 애플의 iOS 기기 소유자 중 35%는 연간 가계 수입이 10만 달러를 초과한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는 총 가계 수입이 연간 30만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3배나 높다(물론 필자 같은 애플 저널리스트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 애플 서비스 사용자 중 18%만이 애플 기기를 소유하고 있다. 즉, 아직도 애플 제품을 구매할 잠재 고객은 상당하다. 

애플은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모든 지역의 모든 주요 제품 카테고리에서 사용자 만족도와 충성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맥 또는 아이패드를 구매하는 사람 중 약 절반 그리고 애플 워치를 구매하는 사람 중 2/3 이상이 처음으로 애플 제품을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전천후'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울한 거시 경제 상황이 애플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패드와 맥에 대한 주문이 밀려 공급이 달릴 정도다. 흥미로운 것은 애플의 순매출의 구성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 대로 애플의 베스트셀러인 아이폰이 가장 많은 49%다. 그런데 2위가 바로 서비스(23.6%)다.

바로 서비스에 꾸준히 새로운 구독자가 늘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CSAM 스캔과 앱 스토어에서의 광고 같은 일시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서비스로의 전환은 결국 높은 품질과 강력한 개인 프라이버시에 근거하고 있다. 올 해 애플의 TV+ 서비스의 여러 작품이 에미상 후보에 오르면서 품질을 증명했고,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애플 서비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사용자가 알고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충성도가 높고 만족하고 있으며 애플의 능력에 대한 신뢰다(물론 예외는 있다). 애플 플랫폼에서 8억 6,000만 명이 서비스 유료 구독을 이용하고 있고 경제 침체 속에서도 하드웨어 판매량이 증가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런 거대한 사용자층이 기존 제품을 신제품으로 바꾸거나 애플이 제공하는 고품질 서비스에 새로 가입하는 사업 기회가 되는 것이다.
 

'1초에 5명' 새로운 구독자

애플의 성장은 여전히 인상적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애플은 매일 43만 8,000명 새 구독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 1년 동안 1억 6,000만 명의 새로운 구독자를 확보했다는 것은, 매일 초당 5명의 새로운 구독자를 끌어 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애플이 최소 1조 달러의 서비스 기반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모건 스탠리가 평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 애플 페이를 보자. 미국 성인의 애플 페이 사용 비율은 2020년의 12%에서 2022년에는 21%로 늘어났다. 현재 미국 성인 5명 중 약 1명이 애플 페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성인 10명 중 약 1명이 이 서비스를 사용한다.
  • 구독 시장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76%가 최소 1가지 이상 음악 또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시간을 절약하거나 싼 제품을 찾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호하고, 높은 요금 또는 장기 계약을 피하고 싶어한다. 이런 요건에 맞는 서비스를 찾아 계속 이동할 것이다.

애플의 구독 서비스와 다른 업체 서비스의 차이는, 다른 기업이 구독을 유도하기 위해 즉 사용자를 제품으로 바꾸기 위해 하드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반면 애플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을 직접 구매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매출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중독적이고 매력적인 제품을 내놓는다. 결국 애플 역시 사용자를 '제품'으로 만드는 것은 다른 업체와 다르지 않다. 단지, 프라이버시와 품질의 융합을 통해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일 뿐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애플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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