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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망 : 당장 대처해야 할 IT 트렌드 5가지와 무시해도 될 1가지

Beth Stackpole | Computerworld 2015.12.03
기술 경영진의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수 많은 질문 가운데 가장 시급한 질문은 "우리가 변화에 보조를 맞추고 있을까?"라는 질문일 것이다. IT와 비즈니스에 가파른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CIO와 기술 경영진들이 2016년을 앞두고 '초점'을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노력을 집중해야 할 영역은 어디일까? 컴퓨터월드(Computerworld)는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인 2016년 전망(Forecast 2016)에서 5가지 핵심 영역을 밝혀냈다.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사물인터넷(IoT), 분석, 변화 주도자로 부상한 IT이다.

이 외에도 현재 많은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는 IT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트렌디'한 기술 하나도 발견했다.

1. 변화를 주도하는 IT
2016년에는 디지털 변혁이 최고의 전략 우선순위가 되면서, IT가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CIO와 기술 부서는 IT 예산과 인력이 증가하고, 전략적인 예산 집행이 중시되면서 변화를 견인할 입지를 갖춘 상태이다.

가트너(Gartner)의 데이빗 설리 애널리트스트는 "기술이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 고객과의 접촉 지점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가 되면서 IT의 입지가 올라가고, IT가 '현상 유지' 이상을 생각하게끔 만들고 있다. 디지털 비즈니스를 견인하기 위해 IT가 강화되면서 이런 움직임 또한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182명 중 약 절반인 46%가 기술 지출 증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예산이 평균 14.7%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해의 경우 43%가 IT 지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대답했었다. 또 예산이 평균 13.1% 증가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IT 인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도 지난 해의 24%에서 37%로 증가했다. 인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들 중 42%는 IT가 더욱 효과적으로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과 비즈니스에 모두 정통한 인재를 찾고 있다고 대답했다.

'혼합된 전문성'은 IT가 2016년에 중시할 목표를 달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016년에 새 수익원 창출 및 수익 증대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19%였다. 또 비즈니스 프로세스 속도 및 민첩성 개선, 비즈니스 부서와의 협업 개선을 목표로 제시한 비율이 각각 40%와 35%였다.

IT가 기업의 전략 중심으로 이동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토론토 소재 상업용 부동산 개발사인 트라이델(Tridel)의 CIO 테드 몰루치는 비즈니스 부문과의 관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몰루치는 대학에서 심리학 과정을 수강하고, 현장에서 비즈니스 사용자와 많은 대화를 하는데 시간을 투자하면서 관계 구축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변혁을 주도하고 이를 도입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현대의 CIO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이다"고 말했다.

2.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이 미래를 대비한 IT 인프라를 구현할 때 클라우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기업에 가장 잘 맞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번 조사에서 약 절반인 48%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14%는 내년에 추진할 가장 중요한 기술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았다. 또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일부를 클라우드로 이전했다고 대답한 비율이 29%, 핵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과정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7%에 달했다.

22%는 자신의 회사가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등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에 목적을 둔 베타 테스트나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클라우드는 IT 아키텍처의 기본 요소로 자리잡았다. 가트너의 설리에 따르면, CIO들이 직면한 문제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사용할지 말지가 아니라 자신의 조직에 가장 잘 부합하는 모델을 결정하는 것이다. 설리는 "일부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모델, 또 다른 일부는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또 새로운 모델도 있다."고 말했다.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최첨단 산업용 소재 제조사인 마이클먼 주식회사(Michelman Inc.)의 글로벌 IT 책임자 스테판 한은 클라우드가 성장에 필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긴급 복구,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등에 PaaS(Platform-as-a-Service)를 이용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같은 SaaS(Software-as-a-Service)도 활용한다. 한은 "내부 서비스로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성장에 필요한 변화를 견인할 수 없을 것이다. 클라우드는 위험을 줄이면서, 비즈니스의 요구에 더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3. 보안
2015년 한 해 동안 대형 보안 사고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불안이 커지면서, 보안 3년 연속 IT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정확히 절반인 50%가 2016년에 중요한 기술 이니셔티브로 보안을 선택하면서 보안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대답했다(지난 해는 46%). 이번 조사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보안을 꼽은 사람들의 비율이 2번째로 많았다(12%). 1위인 클라우드 컴퓨팅과의 차이도 2% 포인트에 불과했다. 16%는 내년에 리더십이 직면할 가장 큰 도전과제로 보안을 선택했다. 응답자 비율에서 예산과 경제적 압력 다음이다.

노바 사우스이스턴 대학(Nova Southeastern University)의 CIO 톰 웨스트는 보안과 HIPAA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를 가장 중시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매일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 보안과 컴플라이언스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IT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쉬운 일이 아니다. 노바 사우스이스턴 대학은 다양한 보안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침입 감지/저지, 엔드포인트 보호, 암호화 제품에 투자했으며, 애플리케이션의 '공격 표면'을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및 웹 취약점 스캐닝 도구를 이용하고 있고, 위험 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기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CISO)를 채용했다.

노바 사우스이스턴 대학은 의료 정보 취급에 관한 HIPAA 준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밖에도 FERPA(Family Educational Rights and Privacy Act), PCI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IEEE의 에이전트 기반 기술에 대한 FIPA 규격 등 지켜야 할 규정과 기준, 규격이 있다.

그는 "우리는 내부와 외부에서 비롯되는 새로운 형태의 공격을 끊임 없이 경계 및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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