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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기업용 사물인터넷 시장으로 전환 노린다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5.06.08

에이서는 여전히 PC를 생산하고 있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시장인 사물인터넷에 훨씬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 에이서는 일반 사용자용 신제품이 아니라 개발자용으로 출시될 미니어처 PC를 홍보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어빙원(aBeing One)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사물인터넷 분야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스마트홈과 웨어러블 제품을 연결하고, 기기로부터의 유입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허브의 기능을 하도록 고안됐다.
 


에이서의 총괄 책임자 로버트 왕은 많은 사물인터넷 업체가 개발의 토대가 되는 적당한 가격대의 하드웨어 시스템을 찾고 있고 에이서가 이런 업체들과 의견을 나눠왔다며, “발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인터넷 개발자들은 끊임없이 하드웨어 문제에 부딪혔다. 이제 에이서의 하드웨어를 구입하면 된다”고 밝혔다.

에이서가 한 때 일반 사용자용 노트북에 집중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커다란 변화다. 그러나 PC의 판매고가 하락하고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에이서는 기업용 제품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이번 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5에서 에이서가 강조한 부분은 명확했다. 여전히 노트북과 태블릿이 전시돼 있었지만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 같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것은 에이서뿐 아니라 에이서의 고객사도 마찬가지였다.

목요일 중국 제조업체 하이패드(HiPad)는 인터넷에 연결된 주전자 제품을 포함한 스마트 기기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에이서를 협력 업체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하이패드는 중국 외 시장에서 스마트 가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이서는 더 많은 서드파티 사물인터넷 기기 환경을 마련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어빙원이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에게 우분투 환경을 제공하도록 캐노니컬(Canonical)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한편, 에이서 뿐만 아니라, IT 업계 전체가 사물인터넷이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조사 기관 IDC는 IT 시장이 2014년 6,560억원에서 2020년경에는 1조 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은 사물인터넷 시장이 2, 3년 안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 시장을 대비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늦어버린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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