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스마트 시티 발전… “10년 후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6배 증가” IHS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7.04.17
사물인터넷 기기의 수가 10년 후에는 6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IHS 마킷(IHS Markit)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행자와 교통 상황을 추적하고 대기 상태를 측정하는 센서와 노드 등의 디바이스 출하량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2억 200만 대로 예상되는데, 2026년엔 14억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IHS 마킷의 스마트 시티 및 사물인터넷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인 파블로 토마시는 “스마트 시티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이 파편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관계사들에게 큰 기회가 있음을 나타낸다”라고 평했다.

토마시는 ‘파편화’에 대해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러 기술, 세분화된 업체, 도시 서비스 업체들이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다양한 규모와 여러 버티컬 기술이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가 스마트 시티에서 진행 중이다. 현재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일반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솔루션, 모델, 결과 등의 테스트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IHS의 전망은 IDC와 가트너 등과 유사하다. 지난 2월 MWC에서 여러 업체들은 스마트 시티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런 업체의 임원들은 과거 스마트 시티 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기대보다는 느리다고 인정했다.

2017년과 2018년 미국의 도시 중 상당수가 스마트 시티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AT&T의 스마트 시티 책임자인 마이크 제토가 말했다. AT&T는 커런트(Current)와 함께 개발한 카메라와 센서가 부착된 스마트 LED 가로등을 선보였다. 버라이즌 역시 교통량 모니터링에 사용할 센서가 탑재된 가로등과 와이파이 연결을 제공하는 길거리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샌디에고는 이미 LED 조명과 센서가 탑재된 가로등 3,200개를 도입했다. 이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주차나 공기 품질 정보 등 공공 서비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LA 역시 스마트 가로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경찰이 총격 사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탄환 센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기술 중 상당수는 10년 전 개발됐지만, 최근 가격이 많이 내려가 파일럿 테스트가 본격화되었다. 또한, 시장 및 시의회가 기술 전문가 및 관광객과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스마트 시티를 활용하고 있는 것도 스마트 시티 시장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IHS 마킷이 집계하는 사물인터넷 관련 기기들은 센서, 카메라, 노드, 라디오 및 기타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모든 장치를 포함한다. 네트워크 업체 및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이 하드웨어와 이를 구동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토마시는 시장의 ‘리더’를 전망하진 않고, “다른 사용례와 필요를 채워줄 여러 기술이 장기적으로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시티는 장기적으로 봐야한다. 더 많은 스마트 시티가 등장할 수록 도시와 국가간의 근본적인 이슈들이 발생할 것이며, 정부와 비즈니스 아젠다의 기본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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