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모질라, 사물인터넷 그룹 해체… 파이어폭스 OS 개발도 중단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7.02.06
모질라가 사물인터넷 디바이스용 운영체제 개발을 담당하던 그룹의 해체를 공식 확인했다.

모질라 대변인은 이와 관련된 이메일 문의에 “우리는 내부적으로 사물인터넷과 관련해 상품의 출시나 대량 생산이 아닌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프로젝트가 아닌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구조조정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정확한 해고 인원 규모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는데, 씨넷(CNET)의 보도에 따르면 전체 인력의 5%인 5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질라의 사물인터넷 그룹은 2015년 12월 파이어폭스 OS 이니셔티브를 중단하면서 만들어졌다. 파이어폭스 OS 개발은 저가형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대안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미 안드로이드와 iOS가 독점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없는 노력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비판을 얻기도 했다.

모질라는 스마트폰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나면서 파이어폭스 OS를 사물인터넷 기기로 옮겼다. 하지만 이번 사물인터넷 그룹을 해체하면서, 어떤 제품도 출시하지 못한 채 실패로 끝나게 됐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오랫동안 다른 기술을 탐색하고 파이어폭스의 검색 기반 수익 외에 다른 수익원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아직 성과는 없는 상태다.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넷 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s)의 집계에 따르면, 2016년 말 점유율이 12.2%인데, 그 사이 7.7%라는 최저치를 기록한 적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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