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맹목적, 무분별한 IoT 도입 흔하다"...IoT 배치 설문조사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6.07.21
많은 기업들이 투자 수익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IoT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redit: Charles Dyer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설문조사 결과, 기업의 2/3가 현재 사물인터넷(IoT)을 사용 중이거나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와 비교해 32%나 높은 수치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분석가 로라 디디오는 "하지만 이 가운데 51%는 이 새로운 기술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디디오에 따르면, IoT를 도입한다고 해서 반드시 비용을 줄일 수 있거나 비즈니스가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조직이 IoT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도입하고 있지 않으며, 이에 따라 제대로 측정이나 관리되지 않는 현상이 흔하다.

일례로 IoT는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IoT로 분류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건축물 관리의 경우 기존 시스템에 추가적인 기능으로 적용되곤 하며, 따라서 IoT라는 이름이 붙지 않는 것이다.

이 밖에 CEO가 IoT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키기로 결정하고 비용과 이점을 분석하지 않은 채 도입을 지시하는 경우도 있다. 디디오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처음부터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기업 내 IoT 배치가 부서나 프로젝트별로 파편화되면 투자 비용 이상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데이터 보안이 대표적이다. 데이터 보안은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가장 큰 기술 문제로 지적한 항목이었다.

IoT 기술을 도입하는 흔한 이유는 데이터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이와 관련해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42%는 효율적으로 분석하기에는 데이터가 과도하다고 답했다. 27%는 정보에 관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모른다고 응답했다. 31%는 IoT 데이터를 전혀 저장하지 않고 있었다.

디디오는 "많은 기업이 IoT 학습 곡선 초기에 머무르고 있다. 쉽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IoT를 E2E(End to End) 상태로 배치한 기업은 25%에 그쳤다. 디디오는 "이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벤더, 시스템 통합업체, 컨설턴트가 필요하다"며, "대형 IT 벤더의 경우 인수나 파트너십을 통해 토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소, 중, 대기업을 포함해 35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다. 주요 활용 분야는 영상 감시, 스마트 빌딩 제어, 의료 등이 있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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