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는 매해 새로운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행사다. 최신형 노트북에서부터 물로도 충전할 수 있는 휴대폰까지 디바이스 출시는 멈추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주요 제품을 살펴 본다.
레노버 아이디어 패드 요가(Yoga)
레노버 아디이어 패드 요가는 17MM 두께의 울트라북으로, 화면을 뒤로 접을 수 있는 경첩 두 개가 달려있다. 깔끔한 디자인ㅇ로 13.3인치 노트북을 대형 태블릿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표준적인 태블릿으로 보기에는 다소 두껍고 무겁지만, 우리가 아는 다른 컨버터블 노트북과 비교하면 훨씬 더 얇고 휴대하기 편하다.
센식스 스마트고글
센식스는 자사의 스마트고글(SmartGoggle)을 통해 게이밍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만들고자 한다. 헬멧에 가까운 센식스의 고글은 문자 그대로 게임을 사용자의 눈앞에다 가져다 준다. 새로운 장치 속으로 사용자를 머리를 집어넣기만 하면, 게임을 위한 준비는 끝이다. 센식스 스마트고글은 이번 CES에서 펩콤의 디지털 익스피어리언스 행사에 등장했는데, 아직가지는 완전히 프로토타입 상태이다.
레이저의 프로젝트 피오나
PC 게이머들은 변덕스러운 사람들로, 게임을 돌아다니고 총알을 피하는 데 좋은 마우스와 키보드의 조합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레이저(Razer)의 프로젝트 피오나란 태블릿 컨셉은 새로운 태블릿 형식으로 휴대형 PC 게이밍을 구현해 이들 마우스/키보드 애호가들에게 어필하고자 한다. 프로젝트 피오나 프로토타입은 코어 i7 아이비 브리지 프로세서를 장착한 윈도우 7 태블릿으로, 1,000달러 이하의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위블(Swivl)
스위블은 소형 카메라 스탠드로, 손을 멀리 뻗지 않고도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사타리(Satarii)가 내놓은 이 장치는 모터가 달린 고정형 받침대가 있어서 시야 내의 원격 표시를 쫓아 자동으로 기울이고 회전하는 동작을 한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을 때, 스위블은 완전히 개인용 로봇 카메라맨처럼 동작한다.
HP 스펙터
올해 출시될 HP의 엔비 스펙터 에디션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엄청나게 많은 개선점을 가지고 있다. 일단 크기도 줄었고, 두께도 0.78인치(약 2cm)에 불과하다. 무엇보다도 5.6파운드(약 2.5kg)였던 이전 모델에서 3.79파운드(약 1.7kg)로 무게가 대폭 줄었다. 화면 크기도 1.2cm 정도 줄었지만, 해상도는 1600×900으로 향상됐다.
팬텍 버스트, 초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팬텍 버스트는 4인치 수퍼 AMOLED 화면에 16GB 내장 저장장치, 듀얼코어 1.2GHz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080p 비디오 재생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500만 화소 카메라로 72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화상통화용 전면 카메라도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4G를 지원하는 팬텍 버슽트는 2년 약정을 조건으로 4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팬텍 엘리먼트 태블릿과 함께 사면 공짜.
고릴라 글래스 2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보다 더 좋은 것은? 물론, 더 얇고 더 가벼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다. 코닝은 이번 CES에서 고릴라 글래스 2.0을 발표했는데, 기존보다 20%나 얇아지면서 긁힘 방지나 내구성은 동일하다. 코닝은 두께와 무게 외에도 고릴라 글래스 2.0은 더 밝은 이미지와 향상된 터치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소니 엑스페리아 아이온 스마트폰
소니의 첫번째 스마트폰이자 상당히 매력적인 사양을 갖추고 있다. LTE 4G를 지원하며, 4.6인치 화면에 TV 실행 인터페이스가 있는 HDMI 출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200만 화소나 되는 훌륭한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메이커봇 복제기
상업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괜찮은 3D 프린터를 메이커봇(MakerBot Industries)가 내놓았는데, 메이커봇은 3D 프린팅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메이커봇은 이번 제품이 두 가지 색상을 동시에 인쇄할 수 있는 최초의 3D 프린터라고 주장한다. 이 장치는 두 개의 익스트루더(extruder)를 탑재하고 있으며, 여러 색상과 여러 재료를 이용해 입체 프린팅을 할 수 있다.
코닥 이지셰어 M750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촬영한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이지셰어(EasyShare) M750을 출시했다. 그리고 동시에 애플과 HTC를 이런 식으로 이미지를 전송하는 기술에 대한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고소했다.
모토로라 드로이드 4/레이저 맥스
드로이드 4는 드로이드 3의 후속 모델로 4인치 화면과 함께 슬라이드 방식의 QWERTY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다.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메모리 1GB로 성능도 충분히 갖추었다. 레이저 맥스는 레이저와 동일한 모델이지만,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했다. 21시간의 연속통화를 지원한다.
스페로(Sphero)
스페로는 야구공만한 크기에 여러 색의 빛이 내부에 있다. 스마트폰의 앱으로 조정할 ㅅ우 있는데, 굴리고, 색상을 바꾸고,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실용성은 없지만, 훌륭한 장난감이다.
델 XPS 13
델의 신형 XPS 13 노트북은 대부분의 울트라북과 마찬가지로 두께가 0.7인치이며, 가장 얇은 부분은 0.24인치에 불과하다. 본체는 마그네슘 합금과 탄소섬유이며, 리드와 키보드 주위에는 알루미늄이 사용됐다. 특히 고릴라 글래스와 극히 얇은 베젤로 인해 13.3인치 화면이 들어갔지만, 13인치 노트북보다 훨씬 더 작아보인다.
음성 제어를 찾아라
레노버는 안드로이드 4.0 기반의 K91 스마트 TV를 발표했는데, 55인치 3D HDTV에 텔레비전 앱, 레노버 클라우드 서비스, 자연어 음성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포드도 자사의 음성 통제 SYNC 앱링크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확장했다. 포드는 SYNC 스마트폰 앱의 새 버전을 발표했는데,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회전 방향을 보낼 수 있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파워트렉(PowerTrekk) 시스템
시그나 화학(Signa Chemistry)는 협력업체들과 함께 소량의 물만 있으면 되는 재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안경집 만한 크기의 이 시스템은 4개의 AA 배터리와 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며,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10시간 가량 늘려준다.
노키아 루미아 900
LTE 4G 윈도우 폰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화상 통화를 위한 탱고 앱이나 ESPN, CNN 등의 앱을 제공하며, 노키아의 내비게이션 앱인 노키아 드라이브도 기본 탑재되어 있다.
폴라로이드 스마트 카메라
폴라로이드는 오는 4월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카메라 신형을 출시할 예정이다. 3배의 광학줌을 제공하며, 16MB의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다.
넷기어 네오TV
넷기어는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기어의 네오TV 셋톱박스는 로쿠나 애플 TV와 같은 과대광고는 없다. 대신 저렴한 가격에 가능한 많은 기능을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혹자는 넷기어 네오TV가 유튜브나 부두(Vudu)용 앱을 담고 있기 때문에 로쿠보다 낫다고 평하기도 했다.
HTC 타이탄 2
LTE 지원이나 윈도우 폰 탑재보다는 1,600만 화소 카메라에 f/2.6 광각 렌즈, 자동 초점을 갖춘 스마트폰이란 점이 더 주목을 받았다. 4.7인치 화면도 윈도우 폰 중에서는 가장 크며, 프로세서도 1.5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인텔 레퍼런스 디자인 폰
인텔이 드디어 자사의 첫번째 스마트폰 고객을 발표하며 스마트폰에도 인텔 인사이드 시대가 시작될 수 있으을 암시했다. 인텔의 메드필드 스마트폰 레퍼런스 디자인은 4인치 화면에 800만 화소 비디오 카메라르 탑재했으며, HD 비디오를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