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자사 칩이 탑재된 첫번째 스마트폰을 선 보이며, 인텔 인사이드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인텔 CEO 폴 오텔리니는 레노버와 모토로라가 인텔의 최신 아톰 칩인 코드명 메드필드(Medfield)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텔리니는 “최고의 인텔 컴퓨팅이 이제 스마트폰으로 왔다”고 강조햇다.
레노버 K800 스마트폰은 시연도 보였는데, 1.6GHz 아톰 Z2460 칩을 탑재한 이 제품은 4.5인치 화면에 720p 동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올해 2분기 차이나 유니콤을 통해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레노버의 LeOS UI를 사용한다.
인텔은 또 모토로라와 다년간 여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의 인텔 인사이드 제품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아직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CEO 산제이 자는 “올 여름에 디바이스와 통신업체 인증을 받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인텔의 주요 임원들은 인텔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올해 확실히 출시된다고 여러 번 확인했다. 인텔은 2010년에도 자사의 무어스타운 아톰 칩을 탑재한 LG 스마트폰을 선 보인바 있지만, 이 제품은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