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1 : 베스트 PC 부품

James Mulroy | PCWorld 2011.01.12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만을 전시하는 행사가 아니다. 대용량의 소형 플래시 드라이브에서부터 손 안에 들어오는 크기의 게임 콘솔까지 PC 부품 매니아들에게 엄청난 소식들을 전달해 주는 곳이다.
 
만약 이런 최신 PC 부품에 열광하는 사람이라면, CES는 세계 최초의 DDR4 RAM과 같은 것을 소개해 주는 장으로 인식될 것이다. 모바일 열풍 속에서도 CES 2011은 앞으로의 생활과 가정을 점점 더욱 미래 생활에 가깝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여러 제품들이 선을 보였다. 이제 신용카드를 긁고 싶은 욕구를 자제하는 일만 남았다.
 
게임
레이저(Razer)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는 넷북에 비해 작지만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가진 7인치 크기의 축전식 멀티터치 컴퓨터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아직 발매되지 않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레이저 자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설치된 윈도우 7을 운영체제로 구동한다. 게다가 128GB SSD와 와이파이, 3G 등을 지원한다. 스위치블레이드는 아직 모델로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가격은 넷북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 시장에서 다음 버전 윈도우는 SoC(System-on-a-chip) 아키텍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비록 지금 당장이란 의미는 아니지만, 앞으로의 윈도우 버전들의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품들 사이에서 지체 시간이 짧기 때문에 SoC 체계는 다른 시스템들보다 타블렛과 같은 작은 시스템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프로젝트에서 엔비디아(NVIDIA), 텍사스 인스트러먼트(Texas Intrument), 그리고 퀄컴(Qualcomm)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올해 CES의 또 다른 인기 항목으로 인텔의 신형 샌디 브리지(Sandy Bridge) CPU를 꼽을 수 있다. PC World의 테스트 결과 이 CPU들은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증명했다. 아수스는 새로운 인텔 칩들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메인보드와 노트북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자사의 P8P67과 P8H67 시리즈의 메인보드와 G, K, N, 그리고 VX7 시리즈의 노트북들은 샌디 브리지 CPU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수스에 따르면, 새로운 프로세서는 노트북으로 여덟 건의 멀티태스킹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또한, CES에서 새롭게 등장한 제품 중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선을 보인 AMD의 퓨전 프로세서도 있다. 퓨전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 칩셋들을 포함하고, 보급형 노트북, 넷북, 그리고 데스크톱에 주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올해 CES에서는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새로운 종류의 빠른 메모리와 저장장치들이 다수 선을 보였다. 삼성은 세계 최초의 DDR4 램(RAM)을 소개했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DDR2를 사용하고 있기에, 이 성과는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DDR4 메모리 모듈들은 현재의 DDR3 모듈 속도의 2배 이상으로 작동하는 30나노 칩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적은 전력을 사용한다. DDR4 모듈은 2.133Gbps의 데이터 처리량을 보이고, 삼성은 최대 4Gbps의 속도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장장치
만약 아주 작은 크기의 저장장치를 원한다면, 렉사(Lexar)가 딱 맞는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다. 보통 크기를 가진 플래시 드라이브인 에코(Echo) MX와, 잃어버릴지도 모를 만큼 작은 크기의 ZX 모두 128GB의 용량을 제공한다. MC는 28MB/s에서 32MB/s 정도의 읽기 속도를 가지고, 10MB/s에서 17MB/s 범위의 쓰기 속도를 가진다. ZX는 28MB/s 정도의 읽기와 10MB/s에서 15MB/s의 쓰기 속도를 가진다.
 
128GB 플래시가 충분하지 않다면, 빅토리녹스(Victorinox) 시큐어(Secure) SSD 256GB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구입하면 된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세계 최소형의 SSD(solid-state drive)를 제작하는 업체다운 제품이다. 보통 다른 USB 드라이브보다 두 배의 읽기 속도 및 세 배의 쓰기 속도를 자랑하고, 데이터 암호화도 책임진다.
 
만약 256GB 저장 공간도 충분하지 않다면, 록스토어(Rocstor)의 750GB HDD 3.0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하면 될 것이다. 록스토어의 새로운 USB 3.0 하드 드라이브들은 64GB SSD와 750GB의 기존 하드 드라이브 형식의 저장장치를 포함한다.
 
네트워크
한편, 빅풋 네트워크(Bigfoot Networks)는 게이머들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킬러(Killer) E2100 네트워킹 카드를 발표했다. 빅풋 네트워크는 다른 제품들 사이에서 애플리케이션별로 대역폭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스

 
이번 CES에서는 몇몇 독특한 PC 케이스도 볼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큰 부피를 가진 잘만(Zalmann) GS 1200이었다. 쿨러 LED만 있다면 마치 공상 과학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으로 봐도 무방할 외양을 갖고 있었다. 이 제품은 네 개의 팬, 일곱 개의 하드 드라이브 베이, 상단부에 있는 연결하기 쉬운 네 개의 USB 포트, eSATA를 지원하며, 수냉식이다. 올 해 상반기를 기대해보라.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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