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첫 실물 어떤 모습?” 로욜, CES 2019서 플렉스파이 공개
플렉스파이는 완전 편평하게 접히지는 않고 서피스 북처럼 둥글게 말리는 경첩이 있어서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지지 않는다. 완전히 편 상태에선 7.8인치의 1920x1440 디스플레이가 된다. 해상도 면에선 크게 인상적이진 않지만, 밝기와 선명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 수준이다.
제품 외의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 아마도 로욜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필자도 그렇고, 아마도 미국의 통신사들도 그럴 것이다. 로욜은 플렉스파이에 1,300달러라는 가격을 책정했는데, 아마도 이 가격은 CES에서 선보인 개발자 모델에 대한 것이고 정식 출시 가격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로욜의 목표는 통신사들에게 이를 공급하는 것이다.
플렉스파이를 잠깐 체험해 본 결과 접고 펼치는 것이 조금 빡빡했지만, 접히는 스마트폰에선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로욜 임원은 AMOLED 폴딩 스크린을 테스트 중이며 이것이 적용되면 6년간, 하루 20번 씩 접고 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렉스파이 내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6GB RAM, 128GB 혹은 256GB 스토리지가 탑재되어 있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들어있다. 카메라는 1,600만 화소와 2,000만 화소 두 대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데, 접으면 각가 전면 혹은 후면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다.
플렉스파이(RY1201D)는 순정 안드로이드는 아니며, 워터 OS(Water OS)라는 자체 UI를 탑재했다. 이 디바이스의 다른 주요 기능을 살펴볼 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이제 하나 남은 질문은 배터리 사용 시간인데,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다. 이 디바이스에서 가장 큰 부분은 경첩이며 배터리 팩의 크기는 확실치 않다. 이 제품을 실제 구입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올해 CES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제품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