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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CES 2017년에서 발견한 유망 신생업체 6곳

Barbara Krasnoff | Computerworld 2017.01.20

매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는 크고 작은 기업들이 잠재 고객과 만나고, 경쟁업체의 기술을 확인하고, 언론과 대중에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인상을 남기려 시도하는 장소이다.

주요 업체들은 전시장의 크고 화려한 부스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한편에서는 유망한 창업가들을 위한 장소도 존재한다. 신생 업체들이 처음 시장에 내놓은 제품을 전시하거나, 아직 개발 단계인 제품을 소개하는 유레카 파크(Eureka Park)가 바로 그것이다.

전도유망한 신생 업체 여섯 곳의 제품과 회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본다.

아이폴리(Aipoly)
스마트폰을 이용한 물체 인식


아이폴리의 공동 창업자인 알베르토 리졸리는 "원래 시각 장애인들이 인터넷 연결 없이 전화기를 이용해 수천 품목을 식별할 수 있는 앱으로 개발된 것이 아이폴리"라고 설명했다. iOS 앱인 아이폴리 비전(Aipoly Vision)은 이미지 인식 시스템인 회선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과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물체를 식별한 후, 소리로 알려준다. 에어폴리는 이 기술로 CES 2017년 혁신상의 액세서블 기술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를 확대, 일반 대중을 위한 앱인 폴리(Poly)를 개발하고 있다. 상점 간판이나 동물, 제품 등을 스캔하면 이를 식별해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제조업체나 유통업체에서 관련 상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앱이다.

iOS용 아이폴리 비전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앱 출시 예정일은 4월 15일이다. 폴리 앱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봇팩토리 스큉크(BotFactory Squink)
프로토타입 회로 기판 프린터


봇팩토리(BotFactory)를 창업자이자 CEO인 니콜라스 밴스니크는 "웹사이트나 앱을 변경할 때마다 2주를 기다리고, 2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상상해보라. 전자 산업은 매일 이런 종류의 변경 업무에 직면한다. 우리는 이런 프로세스를 훨씬 빠르면서도 경제적으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봇팩토리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스큉크(Squink)라는 데스크톱 회로 기판 프린터이다. 다계층 회로를 인쇄하고, 부품을 부착할 페이스트를 분출하고, 부품을 제 위치에 배치하는 아주 작은 기계이다. 밴스니크에 따르면, 스큉크를 이용하면 30분 이내에 프로토타입 회로 기판을 인쇄해 조립할 수 있다. 비용도 기판당 5달러로 저렴하다.

봇팩토리는 현재 R&D 관련 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밴스니크는 "기계의 가격이 4,000달러에 불과하다. 경쟁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고 말했다. 봇팩토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프로토타입이 필요한 산업의 누구나 이용하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스큉크를 개선하고 있다.

체크드인(Checked In, LLC)
대기 시간 모니터링


체크드인(Checked In) CEO 브리앤느 캐시는 응급실 간호사로 일하면서 체크드인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고 말했다. 캐시는 "현재 많은 병원들이 환자들에게 대기 시간을 알려준다. 그러나 다른 헬스케어 시스템에 속한 다양한 병원들의 대기 시간을 확인, 대기 시간이 가장 짧은 병원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은 아니다"고 말했다.

캐시에 따르면, 체크드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나 환자는 접수 창구에서 앱을 이용해 진료 접수를 하면, 병원을 벗어나 다른 일을 해도 된다. 자신의 차례가 돌아왔을 때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은 장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고, 의료 서비스 공급업체 등 사업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체크드인은 또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 각 전화번호의 대기 시간을 측정한다. 그녀는 "평균적으로 1시간 정도의 데이터를 통합해 평균을 낸 후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앱으로 보낸다"고 설명했다.

체크드인은 올 봄에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캐시는 헬스케어, 레스토랑, 항공사, 은행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이지만, 자신이 가장 잘 아는 헬스케어 산업을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서비스는 소비자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고, PoS 사업체에게는 월 30달러의 요금을 받을 계획이다.

홀로램프(Hololamp)
공간 증강 현실 프로젝터 봇


이번 2017년 CES의 큰 트렌드 중 하나는 증강 현실이었다. 증강 현실은 그래픽과 비디오, 기타 컴퓨터 기반 콘텐츠를 실제 환경에 배치하는 기술이다. 안경이나 헤드기어 형태의 증강 현실 시스템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홀로램프는 3D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책상 위 등 표면에 투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공동 창업자 앨런 제이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먼저 유니티(Unity) 게임 개발 플랫폼에 기반한 컴퓨터를 이용, 3D 객체 이미지를 생성한다. 제이는 "그런 후 우리 장치를 이용해 사용자의 얼굴을 추적한다. (사용자의 위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3D 객체를 가져오고, 프로젝터로 표면에 2D 투사 이미지를 구현하고, 사용자가 움직이면 투사체를 바꿔 3D처럼 보이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제이에 따르면 개발자들이 홀로램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홀로램프는 8주 후면, 구입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정도의 제품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크라우드펀딩을 계획하고 있다. 개발자들을 위한 장치의 초기 가격은 약 1,000달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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