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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코타나와 윈도우 10이 사물인터넷 표준 통합에 힘 보탤 것”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4.04
조명 스위치를 켜는 것이 너무도 귀찮은 사람에게는 윈도우 10과 가상 음성 비서 코타나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으로 가정 내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빌드 컨퍼런스 2016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사물인터넷 제품이 발표됐다.

윈도우 10은 2017년 공개될 오픈 커넥티비티 재단(OCF) 프로토콜을 통합한 새로운 기기 및 가전 제품과 결합해 선보였다. 또, 코타나를 통해 윈도우 PC, 모바일 기기, 엑스박스 콘솔과 라즈베리 파이 3 등 전자 기기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사용자들은 코타나가 조명이나 에어컨을 켜고 자동차 시동을 걸 수 있도록 프로그램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에 대고 음성으로 “조명”이라고 말하면 조명이 켜진다. 더 나아가 “현관문을 열어” 등의 명령으로 문을 열고, ‘문 열기’라는 명령에 이어 바로 조명과 에어컨이 켜지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파티”라는 명령어만으로 음악을 틀고 디스코 조명을 켜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명령은 사물에 내장된 센서 정보나 하루 중 시간대에 기반을 두고 실행된다. 명령과 행동은 코타나가 수집하는 정보와 관련이 깊다. 이 경우 윈도우 10이 사물인터넷 기기를 인식하고, 승인 기기 목록에 선정해놔야 한다. 일반 PC를 쓸 때 운영체제에서 프린터 등 기타 주변 기기를 인식해야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지난 2월 MWC 2016에서의 OCF 부스.

그러나 윈도우는 현재 모든 기기를 지원하지는 않으며, 올조인 프로토콜에 기반을 둔 제품과만 호환된다. 더 폭넓은 제품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는 OCF가 진행하는 사물인터넷 프로토콜 통합이 선행돼야 한다. OCF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이 지원하는 올조인 프로토콜과 인텔, 삼성 델 등이 핵심 회원인 경쟁 연합체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움(OIC)를 통합한다. OCF는 제품 인식, 보안, 커넥티비티 도구 등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표준 통합은 일반 사용자들에게 이로울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윈도우 10과 코타나로 현재 OCI 프로토콜과 호환되는 삼성 스마트 TV를 조작할 수 있게 된다.

OCF는 대다수 스마트 기기가 사용하는 공통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사물인터넷 수석 프로그램 책임자 제이슨 파머는 빌드 컨퍼런스에서 “파편화는 사물인터넷의 적”이라고 공언했다. 또 파머는 2017년까지 윈도우 10에서 OCF 도구와 표준 지원 통합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표준과 마찬가지로 OCF 표준 역시 이더넷,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그비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커넥트 유형을 지원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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