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삐끗하면 브라우저 종료” 크롬의 Ctrl-Shift-Q 단축키 비활성화하는 법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7.03.08
크롬 브라우저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단축키를 지원한다. 그중에서 마우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왼쪽 탭으로 이동할 수 있는 Ctrl+Shift+Tab이라는 단축키가 있다. 이 단축키를 정확하게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손가락을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작업을 완전히 중단시키는 일이 발생한다.

바로 Ctrl+Shift+Q 단축키 때문이다. 이 단축키는 경고도 없이 열려 있는 모든 크롬 브라우저의 탭과 창을 닫아버리는 역할을 한다. 그저 왼쪽 탭을 열고 싶었을 뿐인데, Tab 키 대신 바로 옆에 있는 Q 키를 누르면 브라우저가 종료되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공개된 크롬 포럼에도 이와 관련된 불만들이 많이 올라와있는데, 2010년에 게시된 스레드에서 크롬 개발팀은 이 단축키가 동작하기 전에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 기능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우회하는 방법이 제시되었다. Ctrl-Shift-Q를 일정시간 누르고 있어야 전체 탭과 창이 닫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방법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거의 4년이 되가는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사용자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Ctrl-Shift-Q 단축키가 꼭 필요하지 않다면, 이것을 다른 용도로 쓰게끔 바꾸면 된다.


1. 주소 입력 줄에 chrome:extensions를 입력한다.
2. 화면 제일 하단으로 스크롤한 후 오른쪽의 ‘단축키’를 클릭한다.
3. 아무 확장 프로그램이나 골라서 ‘설정 안 됨’이라고 쓰여 있는 칸을 클릭한다. (확장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크롬 웹스토어에서 아무거나 하나 선택해서 설치한 다음 1번부터 다시 한다.)
4. ‘단축키 입력’이라는 글자가 보이면, Ctrl-Shift-Q를 누른다. (단축키 입력이 보이는지 꼭 확인하고 단축키를 입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창이 닫혀버릴 것이다.)
5. 화면 하단의 ‘확인’을 누른다.

이제 됐다. 크롬에 내장되어 있는 Ctrl-Shift-Q 단축키가 다른 역할을 하게끔 변경했다. 이제 손가락이 ‘삐끗’해도 전체 창이 닫히는 대신, 이 단축키를 설정해둔 확장 프로그램이 실행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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