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s)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와 엣지(Edge)를 결합한 점유율은 지난달보다 1% 포인트 하락한 25.2%다.
12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0.7% 포인트 하락했었고, 당시 컴퓨터월드는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의 점유율 하락세가 끝날 신호라고 해석했으나, 지난달 다시 1% 포인트나 하락했다.
브라우저별로 보면, IE의 점유율은 이미 20%가 안 되는 19.7%이다. 신규 브라우저인 엣지의 점유율 상승폭은 0.15% 포인트에 불과해 아직 IE의 하락을 상쇄할 만큼이 안되며, 1월 점유율은 전체 브라우저 중 5.5%다.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의 점유율 변화에 따르면, 미래는 암울하다. 빠르면 4월경, 늦어도 6월에는 두 브라우저를 합친 점유율이 20%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1월 브라우저 시장의 가장 큰 수혜자는 크롬이다. 크롬의 점유율은 1.4% 포인트 상승한 57.9%며, 빠르면 4월 말에는 60% 고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말 점유율이 회복세에 있던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는 다시 1% 포인트가 하락한 11.8%를 기록했다.
윈도우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의 엣지 기능 추가를 강조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의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런 노력은 아직 보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윈도우 10 사용자 중 엣지를 기본 브라우저로 이용하는 사용자는 단 22%에 불과해, 1년 전 26%보다 4% 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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