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브라우저나 크롬 OS를 통해 구글 드라이브를 자주 사용한다면 여기 소개하는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 무료인 이 확장 프로그램들을 직접 테스트해보고 특징을 정리했다. editor@itworld.co.kr
어썸드라이브(AwesomeDrive)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사용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를 구글 드라이브상에 저장한다면 어썸드라이브(AwesomeDrive)를 꼭 써야 한다. 크롬에 한번 설치하고 나면 오피스 문서를 구글 드라이브에서 열 수 있고, 컴퓨터상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엑셀, 파워포인트, 워드)를 로딩해 준다.
오피스에 문서를 편집 저장한 후에는 새로운 버전이 구글 드라이브로 저장될 것이다. 그러므로 어썸드라이브는 오피스 작업 시 오피스 문서를 구글 드라이브에서 손수 다운로드하고 손수 업로드 해야 되는 수고를 없애준다.
구글드라이브용 체커 플러스
이 확장 프로그램 설치로 크롬 툴바에 추가된 체커 플러스(Checker Plus) 아이콘을 클릭하면 구글 드라이브상에 저장된 파일들을 보여주는 패널이 열린다. 이 패널에서 파일을 삭제하거나 내장된 검색툴로 구글드라이브 내 파일을 찾을 수 있다. (아니면 파일을 직접 클릭해 브라우저 탭 내에서 열 수 있다.)
기본적으로 체커 플러스는 이런 파일 관리 작업을 브라우저 창안의 구글 드라이브페이지 접속 없이 할 수 있게 해준다. 추가적으로 체커 플러스는 구글 드라이브에 새 파일이 추가되었거나 이미 저장된 파일에 변화가 있을 때 알려줄 수 있다. 이런 알림은 데스크톱 우측 하단 알림 카드나 크롬 툴바상의 체커 플러스 아이콘으로 보내진다. 이 확장 프로그램의 개발자는 구글 드라이브용 만큼 훌륭한 지메일용 체커플러스도 만들었다.
드라이브 애니웨어
드라이브 애니웨어(Drive Anywhere)는 체커 플러스와 유사하지만 구글 드라이브상에 저장된 파일들을 수정할 수 있게 해준다. 체커 플러스처럼 크롬 툴바상의 드라이브 애니웨어 아이콘을 클릭해서 구글 드라이브 내 파일 목록을 보여주는 패널을 열 수 있다.
체커 플러스와 달리 파일들의 다운로드, 다른 폴더로 이동, 이름 변경이 가능하고 다수 파일을 선택해 이런 작업을 한번에 적용할 수도 있다. 체커 플러스에 없는 드라이브 애니웨어의 다른 기능들로는 이 확장 프로그램의 툴바 패널을 통한 구글 드라이브로 컴퓨터상의 파일 업로드, 구글 드라이브 사용자 계정 전환 등이 있다. 비록 드라이브 애니웨어가 체커 플러스보다 구글드라이브 파일 관리에서는 앞서지만 체커 플러스의 알림 기능은 없다.
구글 독스 퀵 크리에이트
이 확장 프로그램은 새로운 구글 드라이브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그림이나 양식을 브라우저 탭 내에서 빠르게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
크롬 툴바 상의 구글 독스 퀵 크리에이트(Google Docs Quick Create)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이콘 단축키를 보여주는 패널이 새로운 탭 안에서 열리고, 이 단축키들을 클릭하면 해당 구글 드라이브 웹 앱(구글 문서,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 등)이 열린다.
구글 드라이브용 노트
크롬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편리한 노트 필기 툴이다. 브라우저 툴바 상의 구글 드라이브용 노트(Notes for Google Drive)를 클릭하면 단순한 노트패드 애플리케이션이 패널에서 열린다. 입력하는 첫 줄이 노트의 제목이 된다.
텍스트는 굵게, 이탤릭체, 밑줄 형식으로 변경 가능하고 폰트와 하이라이트 색상도 변경 가능하고 텍스트 줄은 숫자 목록으로 편집 가능하다. 이 패널 내에서 다수의 노트를 만들고 한번에 삭제가 가능하다. 노트는 구글 드라이브상에 자동적으로 저장되는데, 구글 독스에서 이 노트들을 로딩하고 이어서 작업할 수도 있다.
옴니 드라이브 와 구글 드라이브용 퀵 서치
이들 확장 프로그램 모두 기능은 같다. 크롬 브라우저의 주소 창 내에서 구글 드라이브 파일 검색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작동 방식도 똑같다. 주소 창에 “drive”를 입력하고 스페이스를 친 후 구글 드라이브 내에 저장된 찾고 싶은 파일명을 치면 된다. 구글 드라이브 페이지가 브라우저 창에서 열리고 검색 결과를 표시한다. 그러므로 브라우저 창에서 구글 드라이브 페이지를 먼저 열지 않고도 구글 드라이브 내 파일을 찾을 수 있다.
우리 테스트에서 우리는 두 확장 프로그램의 작동 속도나 검색 결과에 있어서 어떠한 차이도 찾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퀵 서치(Quick Search)는 구글 사용자 계정에 접속해 검색하기 전 승인을 요청한 반면 옴니드라이브(OmniDrive)는 그러지 않았다. 기술적으로 옴니 드라이브와 퀵서치는 크롬 주소 창을 통해 원격으로 구글 드라이브 페이지상에 이미 존재하는 검색 창에 접속시켜준다.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
가장 유용한 크롬 확장 프로그램 중 하나는 구글 드라이브 개발 팀에서 만든 것이다.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Save to Google Drive)을 설치하면 웹 브라우징 중에 발견한 아이템을 구글 드라이브로 담아둘 수 있다. 문서 파일, 이미지, 미디어(HTML5-형식의 오디오나 비디오)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 창에 표시된 이미지를 우클릭 하고 “구글 드라이브에 이미지 저장(Save Image to Google Drive)”를 클릭하면 된다. 세이브 투 구글 드라이브는 크롬 툴바에도 아이콘을 추가시켜 그 아이콘을 클릭하면 구글 드라이브에 현재 활성화된 브라우저 탭 내의 페이지를 캡쳐하고 업로드 한다. 페이지의 전체 레이아웃을 PNG 이미지 파일 포맷으로 화면 캡쳐, 브라우저 창에서 볼 수 있는 페이지 영역만 화면 캡쳐 하고 PNG 파일로 저장, 페이지의 원래 HTML 소스 파일 저장, MHT 파일(웹 아카이브 포맷) 저장; 구글 문서에서 편집 가능한 문서로 저장까지 총 다섯 가지 형태로 담아두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