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는 일종의 워드용 가상 비서 기능으로, 화면 상단에 검색 상자로 나타난다. 여기에 하고 싶은 것을 입력하기만 하면, 몇 가지 가능한 옵션에 대한 바로 가기를 제공해준다.
텔미의 훌륭한 기능 중 하나는 하고 싶은 것을 정확히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글자를 더 크게(make text larger)”를 검색하면 “폰트 키우기(grow font)” 옵션이 나타나고, “가로(horizontal)”을 검색하면 “가로방향(landscape orientation)” 버튼이 나타난다.
이런 기능이 정식 오피스 버전, 특히 숨겨져 있는 설정을 하고자 하는 태블릿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메트로 버전에 향후 도입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웹 앱의 디자인을 바꾸어 조금 더 사용이 편하게 만들었다. 개편된 헤더에는 파일명이 중간에 나타나는데, 텍스트를 클릭해서 파일명을 바꿀 수 있다. 또한 상단 오른쪽에는 커다란 공유 버튼이 추가됐고, 왼쪽에는 다른 앱이나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됐다.
또한, 워드 웹 앱에 각주와 미주 지원 기능을 추가했고, 도형, 텍스트 상자, 그리고 워드아트의 렌더링 지원도 향상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때 오피스 웹 앱를 독립 서비스라기보다는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의 부가기능으로 봤지만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을 변화하고 있다. 오피스 부서의 부사장인 존 케이스는 지난 11월 테크크런치측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웹 앱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더 많은 마케팅을 하는 등 더 많이 투자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텔미의 도입으로 오피스 웹 앱가 오피스에 추가할 기능의 테스트베드로도 사용될 가능성이 생겼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