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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토렌트 싱크, 100만 사용자 돌파…API 발표하며 영역 확대 시도

Jared Newman | TechHive 2013.11.06
드롭박스와 같은 중앙집중형 클라우드 스토리지로부터 사람들을 떼어놓겠다는 목적으로 출시된비트토렌트 싱크(BitTorrent Sync)가 100만 사용자를 확보하며 전환점에 섰다.

지난 1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중앙 서버없이 사진이나 파일 등을 디바이스 간에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P2P 파일 전송을 사용하고, 개인 암호키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한다. 비트토렌트는 파일이 전송되는 동안 그 누구도 사용자의 파일을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비트토렌트 싱크가 제공하는 이점은 무료라는 것이다. 만약 스마트폰의 사진을 컴퓨터에 백업하려 한다면, 비트토렌트 싱크가 자동으로 백업 작업을 진행해주며, 일반적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달리 용량 제한도 없다. 사용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남아 있는 공간이 제한 용량이 되는 것이다.

비트토렌트 측은 또 최근 NSA의 감시 사건을 암시하며 자사는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정부에 넘겨줄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100만 사용자란 기록을 달성하며 비트토렌트는 몇 가지 새로운 기능도 발표했다. 우선 전송 속도가 빨라졌는데, LAN 상에서는 최대 90M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iOS 앱도 업데이트되어 아이패드 지원, iOS 7 호환, 컴퓨터의 사진을 아이폰으로 동기화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한편으로 비트토렌트는 비트토렌트 싱크 베타 API로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개발자들이 “분산 소셜 미디어나 커뮤니케이션, 기업용 앱 등을 비트토렌트 싱크 플랫폼 상에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비트토렌트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중앙 서버없는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해 친구들 간에 개인키를 교환하는 식으로 연결해 운영할 수도 있다. 비트토렌트 싱크를 이용해 웹 사이트를 배치하는 방안도 있다.

불법 파일 공유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업체의 전략 변화도 흥미롭지만, 1년도 되지 않아 100만 사용자를 확보했다는 것은 그만큼 비트토렌트 싱크가 제시하는 이점이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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