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으로는 크롬북을 구매하면 스태디아 특전이 따라오는 셈이다. 첫 번째 특전은 스태디아 프리미어 에디션 구매 시 20달러를 할인해 주는 것이었는데, 프리미어 에디션은 출시되자마자 매진된 스태디아 파운더스 에디션 하드웨어를 대체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두 번째 특전은 굳이 프리미어 에디션 하드웨어가 필요없다. 크롬북에 스태디아 프로 3개월 이용권이 포함된 것이다.
물론 3개월 체험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후에는 월 9.99달러의 스태디아 프로에 가입해야 한다. 또한 2017년 6월 이후 출시된 크롬북이 필요하다.
두 특전은 크롬북 구매자를 대상으로 구글이 제시하는 공개 특전 목록에 올라와 있다. 이런 종류의 특전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크롬북 구매를 고려할 때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런 특전이 구매자가 좀 더 장기적으로 많은 돈을 쓰는 것을 노린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구글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량을 100GB 추가해 주는 구글 원 서비스(월 1.99달러) 1년 사용권도 제공한다. 100GB 드롭박스 용량 12개월 이용권이나 디즈니 플러스 3개월 이용권도 있다.
그외 독립적인 특전으로는 게임(폴아웃 셸터, 엘더스크롤 : 레전드, 스타듀 밸리)이나 앱(캄, 듀엣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크롬북은 이미 크롬 앱 외에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최근 리눅스 지원이 추가되었으며, 특정 기업용 크롬북은 윈도우도 지원한다. 다시 말해, 크롬은 단일 디바이스로 4가지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것에 더해 이제 스태디아 프로로 게이밍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