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클라우드

“저렴하고 편리한 ‘서비스형 보안’ 모델에 관심 높아” 451 리서치

Thor Olavsrud | CIO 2017.04.27
중견 기업들이 네트워크 보안에 더 많은 시간과 리소스를 투자해야 할 필요를 느끼면서, 서비스형 보안(security-as-a-service) 모델이 관심을 받고 있다.

451 리서치(451 Research)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커민스는 “중견 기업들의 보안 과제는 다양하다. 이런 기업들에게는 공격 빈도, 컴플라이언스 요구 사항, 복잡성, 비용, 관리해야 할 보안 상품의 수 등이 모두 증가하는 것처럼 보인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보안은 단순성 측면에서 큰 이점이 있으며, 전통적인 접근보다 덜 복잡하고 저렴하게 기업을 보호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451 리서치는 최근 서비스형 보안 제공업체인 OPAQ 네트워크(OPAQ Networks)의 후원을 받아 네트워크 보안 시장 조사(Network Security Market Study)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17년 1분기 미국의 직원 규모 500~2,500명인 기업의 IT 보안 전문가 3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2%가 보안 제품을 구입하고, 배치하고, 관리하는 데 내부 인력이 주당 20~60시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75%는 보안 관리 전담 직원이 정직원 3~5명 규모라고 답했다. 이들의 평균 네트워크 보안 예산은 연간 17만 8,000달러 정도인데, 이는 전체 IT 예산의 39%에 해당한다.

값비싼 보안
응답자들은 또한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재정적 부담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451 리서치는 향후 5년간 네트워크 보안 비용이 전체 IT 보안 비용보다 2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이 예상하는 연평균 성장률은 8.9%로, 2016년 24억 달러에서 2021년 35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문 응답자의 40%는 네트워크 보안 비용이 향후 12개월간 10~20%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설문 응답자의 약 40%는 현재 보안 업무가 시간제 직원, 계약자, 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s)에 의해서 관리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72%는 서비스형 보안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MSSP를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9%, 그리고 온프레미스형 솔루션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9%로 나타났다.

OPAQ 네트워크의 전략 및 기술 책임자인 켄 아몬은 “편리성과 단순성 측면에서 서비스형 보안에 대한 선호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 수요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고, 빠른 도입을 원한다는 측면에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응답자의 87%가 12개월 이내에 네트워크 보안에 서비스형 보안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MSSP는 사고 대응 지원 및 조언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MSSP가 시장이 요구하는 데 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활용할 방안을 생각해야 함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번 설문조사에서 확인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데이터 손실 방지, 네트워크 접속 제어, 암호화 등은 클라우드 기반 보안 역량 중 가장 수요가 높으며, 위협 관리, 애플리케이션 제어, SSL 복호화, URL 필터링이 그다음이다.

• 응답자들은 위협 관리, 지사에서 활용하는 것, 최적화 등을 클라우드 기반 보안의 사용례로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이동, MSSP 이동, 온디밴드 보안, SaaS 애플리케이션 보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응답자 중 60% 이상이 레거시 IT가 네트워크의 가시성과 제어를 개선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으며, 예산 부족(27%)이 그 뒤를 이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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