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이란, 공인된 해커에 의한 확장된 사이버공격 '있었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2.05.02
관영 통신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최근 여러 당국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있었음을 시인하고 이 공격의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 이란 석유 장관은 에너지 산업 시설과 그밖에 다른 시설이 멜웨어 공격에 타깃이 됐다고 시인한 바 있다. 
 
5월 1일 메르 통신은 이란 경찰총장 에스마일 아마디-모카담의 말을 빌어 경찰이 최근 소수의 이란 정부부서와 기업이 당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메르통신은 이란 정부의 반(半)관영 미디어다.   
 
이 기사에는 경찰이 발견했다는 그 단서와 공격당한 정부부처와 기업들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아마디-모카담은 "경찰은 이란 정보국과 사이버 공격의 타깃이 된 부서, 이란 방송통신기술부의 공조 아래 수사하고 있으며, 그 문제에 대해 계속 뒤쫓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와 연관성이 있는 단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지난 일요일 메르통신은 과학, 연구, 기술 관련 부서는 사이버 공격에 대해 물리쳤다고 보도했지만, 공격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그 장관은 "다른 당국이 공격받은 것을 일찍 시인했으며,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말에 이란 관영 통신 프레스 TV는 석유부 장관 함돌라흐 모하메드네자드 말을 빌어 "국가 석유 산업을 겨냥한 해커 공격이 있었으며, 지금도 그 사건을 캐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공격의 본질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알려줄 수 없다"고 보도했다.
 
프레스 TV는 이란 방송 연합의 이란회교공화국 정부 소유로 24시간 영어로 운영된다.
 
그간 이란 정부는 사이버공격에 의해 희생됐다는 주장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으며, 서구 자본주의를 정기적으로 비난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는 사이버공격에 대해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며,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이란의 방어 능력에 갈채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란이 국가 핵 원료 농축 프로그램에 심각한 손상을 주도록 설계된 지능적인 사이버 무기인 스턱스넷의 새로운 파괴였다고 으례 서술하던 것에서 벗어난 것이다.  
 
2010년 가을, 이란 정부 관계자는 주요 핵 시설에 있는 컴퓨터 몇 대를 포함해 국가의 컴퓨터 가운데 수만 대에 스턱스넷이 감염됐다고 시인했다.  
 
2개월 후, 이란 대통령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는 스턱스넷이 소수의 원심분리기에서 문제를 일으키는데 성공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서구 애널리스트는 스턱스넷이 이란의 원심분리기 수백 대를 파괴하거나 손상시킴으로써 이란 우라늄 농축 계획이 심각한 수준으로 후퇴됐다고 믿고 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